수암골여행 드라마 '영광의재인' 촬영지
우암산 중턱에 위치한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벽화마을' 수암골,
소지섭 한지민이 출연한 SBS 카인과 아벨이 있으며, 국민드라마 KBS
제빵왕 김탁구의 주무대였던 팔봉빵집이 영업중에 있었다.
청주의 대표적 달동네였던 수암골의 공공 프로젝트를 거쳐 새로운 명소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수암골에 도착한 여행자는,
낡은 기와와 슬레이트집 흙담벼락에 그려져 있는 벽화속에서 마을사람들의
기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전날 내린눈이 녹지않아 미끄러운 수암골 벽화마을의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거렸더니 배꼽시계는 자꾸만 울려대고...
아름다운 이야기 벽화에 빠진 여행자는 쉽게 발걸음이
옮겨가지 않는군요.
KBS 드라마 ‘영광의 재인 세트장 영광이네 국수가게,
촬영때만 사용한 국수가게인줄 알았더니 정말로
영광이네 국수를 팔고 있었다.
김영광 선수!빠샤~!
제가 아니면 누가 윤재인을 지키겠습니까?
영광이네 국수를 맛보기로 한 여행자는 지인과 함께
드라마를 떠올리며 이곳저곳 둘러 보았지요.
'김영광 선수 화이팅' '수암골 아싸~ ...ㅎㅎㅎ
여행자 창문을 통해 청주 시가지를 보고 있노라니 충북기념물 (17호)
청주 표충사가 눈에 띄였습니다.
영조 4년 이인좌가 반란을 일으켜 청주성으로 침입했을때, 이봉상과 영장 남연년,
비장 홍림 등이 끝까지 싸우다가 순절했다.
조선 영조 때 충신인 이봉상, 남연년, 홍림의 세 명의 충신을 위패를 모시는
사당으로 삼충사라고 부르기도 한다.(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6-11)
여행자가 여행을 다니면서 제일 아쉬워 하는 부분은 향교나 사당은 꽁꽁
문이 덛혀있혀 담벼락에서 서성이다 돌아올수밖에 없다는것...
유리창을 통해 볼수 있음에 아쉬움을 위안 삼았네요.
청주 시가지에 빠져 있을즈음 멸치내음이 풍기는
영광이네 국수와 비빔국수가 나왔다.
습관적으로 올라가는 카메라 세레를 터트리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잔치국수?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로 더알려진 서문우동으로
청주에 3대 우동이라고 합니다.
앗! 면발... 국수라고 하면 일반적인 면발을 생각하였는데,
굵은 면발은 예전 어릴때 먹던 추억의 손 면발 이였습니다.
동동뜬 유부와 김가루의 맛이 배인 시원한 국물이
오래 끓인 진한 육수의 맛이 느껴지는군요.
보기만 하여도 군침이 도는 웰빙식 비빔국수는
건강식 새싹 채소와 갖은 야채를 고명으로 올려졌네요.
야채를 뒤집는 순간 이미 국수는 비벼져 나온걸 보니
아삭한 고명 야채와의 어울림을 맞추려고 한듯 보입니다.
군침이 꿀꺽~ 씹히는 식감마저 쫄깃한 비빔면발의
왕 면발은 매콤달콤 여행자를 중독 시키고 말았지요.
지인의 국수를 덜어와 한입,두입 먹다보니 어머나!...
빈그릇 바닥을 긁고 말았습니다.
둘 다 먹고플때의 주문은 또 하나의 먹거리 슬픔이지요...ㅎ
매콤달콤 송글송글 땀이 배어 나와 정신을 차리고
보았을땐 시원한 국물을 후르륵 들이키고 있었지요.
단 한가지밖에 없는 찬 단무지,
노란 단무지를 배어무는 순간 놀래고 말았네요.
아삭 쫄깃한 단무지는 어디에서 먹어보지 못한 다른
단무지였다는~ 단무지에 감탄은 여행자도 놀랬답니다.
영광이네 왔으니 영광이네 국수를 맛보려고 했던
울 옆테이블에서 눈과 입을 자극하는 음식들이
마음을 술렁이게 합니다.
그렇다고 배둘레가 빵빵한데 또 먹을수도 없고
해물짬뽕국수와 수제왕돈까스에 눈요기만 실컷하고
다음을 기약 하였습니다.
아담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주는 홀안에는 빵 진열대가
보이는데 '재빵왕 김탁구' 촬영 당시에 제공된
그이름 서문제과 빵이라고 합니다.
드라마 촬영지라고 무심코 들어 왔지만, 생각을 뒤집어
역시 맛도 뒤지지 않는 청주맛집으로 칭할수 있는
음식에, 촬영장으로 쓰여 관광객을 모으는 그런집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고 말았답니다.
여행정보: 영광이네 국수집 : 서문우동 :서문제과 , 043-224-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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