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찬이 20가지에 향긋한 표고찌개
겨울철 여행에서 가장 행복한건 마른나물 찬들이
많다는것에 입이 즐겁습니다.
제철에 나온 나물들도 영양가가 많겠지만 묵나물이
더 고소하게 느껴지는것이 말려 두었던 묵나물에
입맛을 찾곤 한답니다.
식당안으로 들어서니 앗! 빈자리가 없이 가득차 있었네요.
마곡사 솔바람 길을 다녀오신 관광객들이 엄청 많더군요.
다행히 예약을 하여 2층에 안내 되었습니다.
우~왕~한상가득 놓을 자리가 부족해 보이는 밥상위에
여행자가 좋아하는 묵나물이 밥상을 장악 했습니다.
연근조림, 버섯볶음, 도라지 무침등 알수있는 찬들도 있지만,
묵나물은 거의 비슷해 보여 그냥 넘어 가야겠네요.
쑥갓을 튀겨놓으니 아삭한 별미였습니다.
어느새 봄나물이 상위에 올랐습니다.
매콤한 빨간 돼지고기볶음도 입맛을 더해 주지요.
도토리묵무침, 상큼한 오이무침,
새싹등 신선한 야채 사라다등,
각종 나물과 올갱이 무침도 나왔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아래 놓인 부침은 도토리가루가
들어간듯 한데...야들거리는 부침을
뜨거운줄도 모르고 냠냠~~~
펄펄 끓고있는 뚝배기속에 표고버섯찌개
향이 콧끝을 자극 하는군요.
푸짐한 찬 20가지가 차려진 밥상 입니다.
이래서 상다리가 휘어진다고 하는군요...
밥상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모든전은
맛있어 보여 따로 추가랍니다.
표고버섯에 골고루 들어있는 모듬전,
입구에서 붙이고 있어 이미 시각과 향기에
취해 맛을 보고 싶었지요.
소고기보다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는
표고버섯 찌개,
쫄깃거리는 버섯이 마치 소고기로 착각이 드는군요.
담백한 국물에 씹는 식감마저 좋았던 버섯찌개,
한그릇 퍼서 밥을 말아 싹싹 비웠답니다.
표고찌개정식 1인 14000원, 모듬전 10000원,
해서 1인 16500원정도로 푸짐한 밥상속에
여행길에 피로를 풀어내며 잠시 휴식을 취했답니다.
즐거운 식사도 끝냈으니 걷기좋은 솔바람 길에
마곡사까지 걸어 보아야겠습니다.
여행정보: 태화식당, 041-841-8020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728-5번지(마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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