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알밤이 씹히는 식감이 좋은 얼리지 않는
한우생고기의 육회비빔밥 ,
백제의 숨결이 오롯이 남아있는 웅진시대 왕궁터가 남아 있는
공산성 성터를 거닐다 보면, 북으로 금강이 유유히 흐르며,
동,서,남,북의 금서루와 공북루 그리고 영동루와 진남루가
옛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천혜의 요새 공산성 성곽의 총길이가 2660m이 되어
산책관광 문화유적코스로는 그만인곳 입니다.
공산성 백미고을 내에 위치한 업소로서 정육점을 운영하며,
직접 사육하는 한우의 모든 부위를 즐길수 있는 식당이
있어 찾아 들었습니다.
붉은 빛깔이 시각적으로도 군침이 도는 육회 비빔밥,
깻잎, 양배추, 당근, 숙주, 오이등 각종 야채위에 잣과
김가루를 올리고 비법의 고추장 양념소스를 넣고
참기름 한방울 똑 떨어트리면, 얼리지 않은 생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으며, 담백한 맛과 향이 입안 가득히 퍼진다.
여느 비빔밥과 달리 계란 노른자가 들어있지 않아
더욱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고 합니다.
아삭아삭 공주의 알밤을 채 썰어 넣어 씹히는 식감이
기분까지 좋아지는게 특별한 별미 입니다.
식당 홀에 들어서니 웅성웅성 한쪽켠을 차지한
고등학교 학생들쯤 보이는 남성들이 육회비빔밥에
감탄사를 날리며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좋은 재료로 신선한 고기를 제공하는 식당을 멀리서
까지 입소문으로 찾아 온다고 하는군요.
이곳 식당은 백미고을에 문을 열기전에 전통재래시장의
산성시장에서 부터 음식에 대한 맛과 한우의
신뢰와 노하우를 쌓았던것으로 1975년(약37년)의
세월만큼이나 신선한 한우 소고기의 명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맛의 비결은 첫번째도 한우 생고기로
육회비빔밥에서 맛을 찾았기에, 또 다른 별미를
맛보기위해 육회 한접시를 주문 들어 갔지요.
사실 여행자는 생고기를 잘 못먹는답니다.
하지만 아주 신선한 생고기를 만났던 몇군데의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처럼, 어느새 젓가락은
육회로 향하고 있었지 뭐예요...ㅎ
식당에서 소비하는 고기는 거의 직접 사육하는 한우라서
신선도와 맛의 질을 이어 갈수가 있다고 합니다.
내침김에 등심을 구워 보기로 합니다.
식사를 끝내고 돌아서서 메뉴를 보면 꼭
후회가 남는 식단이 있기에 여럿이 식사를 하게되면
골고루 먹어볼수가 있어 좋은점 입니다.
로컬푸드란? 수입 농산물을 쓰지않고, 지역 농가와
직거래 또는 그 지역의 농산물을 소비하며,
전통적인 향토 음식 그리고 전통성을 이어 가거나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로 소비자가 신뢰하고
찾을수 있는 맛있는 밥상으로 식문화의 음식점으로
인정 받을수 있는 모범 음식점을 말할수 있는데,
외식업체 모두가 우리 농산물로 맛있는 밥상을
차려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식당문을 열기전엔 쥔장님이 시아버지께 곧잘
육회비빔밥을 해드리곤 하였단다.
이웃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하여 식당문을
열고 주력 메뉴로 내놓았다고...
마블링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등심++
불그레한 빛깔이 보기만 하여도 군침이 도는게
육즙이 그대로 보인다.
손님이 많다보면 고기가 천차만별일 가능성이
많은데도, 쥔장님 고루 또 같은 ++고기의 육질만 고집
한다고 하니, 그 정성이 손님상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적당히 구워 야채와 함께 부드럽게 넘어가는
등심은 씹히는 식감이 좋아 한없이 젓가락을
놓기가 싫었답니다.
육회비빔밥과 함께 나온 뚝배기의 선지해장국,
한우사골과 양지를 넣고 밤새 고와 우려낸 국물에
선지와 시래기 등을 넣고 끊여 내놓는데, 잡내음이
나지않아 뜨끈한 선지해장국에 밥말아서 뚝딱 한그릇
비워내면 속이 시원하니 피로가 싹 가실것 같습니다.
육회비빔밥에 들어가는 참기름은 고소한 맛을
잃지 않기위해 참깨를 구입하여 조금씩 자주 짜서
쓰고 있으며, 선지해장국 속에 들어가는 시레기를
확보하기 위해 가을에 1년치 무우잎을 한꺼번에
삶아 말려 놓는다고 합니다.
정성이 깃들어 만든 음식상에서 먹는 즐거움을 흠뻑
느끼며, 한우 생고기의 특별한 별미에 잊을수 없는
식감의 상차림을 기억 합니다.
여행정보: 시장정육식당, 041) 855-3074, 011-430-3074
주소 : 충남 공주시 금성동 177-3번지(백미고을길 10-5)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찾아가는길: 금강교(철교) 건너 공산성 맞은편의 금강변에 위치한 하나웨딩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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