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의 비밀 등푸른생선 얼큰한 고등어조림
제주에 왔으니 제주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제주민속촌을
관람 하기로 하였습니다.
표선해수욕장과 인접한 제주민속촌은 여행자가 본 제주 옛문화를 제현해
놓은것 중에 당시 제주도의 산촌·중간산촌·어촌 등을 비롯하여 무형문화의 집,
영화 촬영지 등 제주도의 생활문화 및 풍속을 한곳에 전시해 놓은것 같군요.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산책을 하고나니 배꼽시계가 울릴때도 되었네요.
민속촌에서 5분거리에 있는 식당가를 찾았습니다.
제주에는 별미가 참으로 많지요,
오분자기뚝배기와 갈치요리, 흑돼지등을 먹었으니
고등어조림을 주문 하였습니다.
고등어는 셀레늄과 오메가 3 지방산인 EPA, DHA가 다량
들어 있기 때문에 암과 심장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고,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DHA는 치매 환자의 인지 능력을 높이고 망상 증세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그렇지 않아도 감기몸살을 심하게 앓고있는 상태였기에
먹는것을 유난히 챙겨야 했답니다.
'잘 먹고 천천히 관광하며 편안히 휴식하자'~
여행자에게는 그이상의 보약이 없었습니다.
찬은 고등어조림 냄비가 나올때 까지만 먹고
조림이 나왔을땐 찬이 필요치가 않았답니다.
이미 한번 익혀서 나오기에 끓고있는 고등어 무조림 입니다.
요즘 유행은 시래기에 고등어를 졸이지만 고등어와 무의
궁합은 맛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낸다네요.
또한 다소 부족한 비타민 C와 소화효소가 무에는 풍부하니
고등어와 무를 함께 먹으면 영양을 보충해주고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 준다니 여행자에게 딱 맞는 음식 이였답니다.
붉은 국물에 커다란 무우가 등성듬성 깔리고
살이 도톰한 고등어가 군침을 돌게 하는군요.
쫄깃하게 씹히는 버섯도 보이고...
가시가 별로없는 고등어는 살을 큼직하게 떼어
먹어야 먹는 기쁨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뽀얀 쌀밥에 고등어 한점을 뚝 떼어 올리고
아흠~ 밥도둑이 따로 없을듯 합니다.
육질이 연하고 담백한 고등어는 씹는 식감도
마치 닭고기를 연상케 하는군요.
부드러운 조림 무는 달콤하기까지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매콤한 고등어조림 국물에 밥을 비벼 먹어면
밥 한 공기를 뚝딱 사라지게 만들지요.
여행자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돋았습니다...
후아후아~ 매콤한 입안은 된장국물으로...
철분과 영양이 풍부한 고등어조림으로 개운하게 식사를 맞쳤답니다.
여행정보: 탐라맛고을, 064-787-566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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