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 시원한 국물 꽃게와 짬뽕이 만났다
요즘 콜록거리는 사람들이 넘 많은것이 한겨울 날씨가
넘 불규칙 하지요.
어릴땐 감기로 엄살을 부려 보고픈 한때도 있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감기를 달고 사는게 이제 한없이 서글퍼 집니다...
그동안 방을 자주비워 찾아 주시는 불친님들께 죄송하고
감사함을 전 한답니다.
제주하면 해안가가 제일먼저 떠오르지요.
바닷가 옆의 정방폭포를 거닐다 보니 갑자기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지 뭐예요.
제주 호박찐빵이 유명하다고 하여 간식으로 찐빵을 사고
혹시 짬뽕 잘 하는집이 있을까요? 하고 물었더니 꽃게짬뽕 집을 소개해 주시네요.
이중섭 거리에 있는 꽃게짬뽕 먹으러 고~고~
낮선 게짬뽕 얘기만 무작정 달려온 중국집 앞은 자동차 물결로
주차할곳을 찾아야만 할 정도이고 보니 유명한곳이긴 한가 봅니다.
3대가 이어온 진짜 중국인이 하는 중국집, 정통 중식을 시식해 볼까요.
꽃게 한마리가 올라않은 붉은 짬뽕...
중국집의 기본 찬입니다.
빠알간 국물이 깔끔해 보이는 꽃게짬뽕,
일반 짬뽕처럼 기름이 뜨지 않았으며, 꽃게와 김치가
보입니다.
오동통한 꽃게가 먹음직스럽군요.
국물을 먼저 맛보니 칼칼하며 시원 매콤한게
개운한 국물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니들이 꽃게맛을 알어?...
넵 꽃게가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이 담백한면서도
깔끔한게 입안에 척척 달라 붙습니다.
짬뽕에 양배추가 아닌 김치가 들어 있네요.
그렇다고 생김치도 아닌것이 익어서 새콤한것도 아니었다.
후르륵 쩝쩝 냠냠 국수를 흡입하고 꽃게를 뜯어
속살을 발라 먹었지요.
해피송 단무지 무지 먹습니다.
울 옆지기 밥한공기 추가요~ 해서 깜짝...
해피송도 따라서 아주 쬐금 짬뽕 국물에 밥을 말았습니다.
흐미~ 이게 왠일? 깔끔한 국물에 밥이 왜이리 맛있노...
얼큰 담백한 꽃게짬뽕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것이 이상한게 아니라
먹지 않았으면 후회가 될뻔했던 짬뽕...
해장으로도 깔끔할것 같은 게짬뽕,
속이 개운 시원하다고 해야 하나요...
상큼한 깍뚜기,
일반 짬뽕보다 2000원 비싸지만 꽃게 한마리를
먹을수 있으니 더욱 실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추운 날씨 몸이 의실거릴때 속이 깔끔한 게짬뽕이 그만 이였답니다.
여행정보: 덕성원, 064-762-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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