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엔 매콤한 갈치조림과 담백한 해물 뚝배기
요즘 장마비로 쨍한 햇빛을 보기가 힘들다.
추적추적 아침부터 내리는 빗방울은 오늘 여행도 망칠까봐 걱정이 되건만...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힘이 날것 같다.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근교에서, 얼큰한것들이 당기는
아침 식사를 하게 되었다.
숙소에서도 그리 멀지않아 서두르지 않았지만, 이른 아침 문을 연
식당은 그리 흔지 않기에 걱정 없이 가벼히 식당 문을 들어 섰습니다.
보기만 하여도 군침이 당기는 밥상,
왠지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 아침이 그리웁답니다.
밑반찬은 계절에 따라 그날그날 다른 반찬이 나오니,
똑 같은 반찬은 고집할 필요가 없어요.
깔끔한 오뎅볶음과 멸치조림,
본 주 반찬을 먹게되면 밑반찬은 거의 먹을수가 없답니다.
울 옆지기 좋아하는 우뭇가사리,
새콤한 깍뚜기는 익어야 먹는 해피송은 좋았어요.
담백 시원한 해물뚝배기, 갖은 해산물이 뜸뿍들어 진한 국물이
비가 내리는 오늘같은날 피로를 풀어 줄것만 같았습니다.
오분자기가 아닌 전복이 오동통 쫄깃하니, 음냐~ 기운이 절로 날것만 같네요
시각적으로도 먹음직스러운 갈치조림,
얼른 손을 뻗어 젓가락이...사실 제주도 갈치 유명 하지요~
싱싱한 갈치조림 아니먹고 가면 후회할갓 같아서...
한토막 들어보니 두툼한게 제법 커다란 갈치인듯 하는군요.
와우~ 하얀 살이 통통, 침이 꿀꺽...
갈치알을 밥에올려 한입~ 사실 매콤한 국물과 무우조림이
더 맛을내어 국물을 밥에 쓱삭 비벼서,
달콤한 무우와 밥 한그릇 뚝딱 하였어요.
가격은 착하지도 높지도 않은 그런선인것 같지요.
2박3일의 여행길에 간간히 내리는 이슬비 속,
헤매지 않고 아침을 먹을수 있어 든든한 여행길을 다시 떠났습니다.
희뿌연 안개로 성산일출봉이 희미하게 보이는군요.
여행정보 찿아가는길: 우리봉식당, 064-782-0032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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