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토렴방식의 전주남부시장 스타일 콩나물국밥
요즘 아침7시가 다 되어도 어둠컴컴하니 길에 나서기가 썩 좋지는 않는다.
마침 숙소가 전주고속버스터미널 건너편 화이트관광호텔 이였기에
조금은 어둑하지만 아침을 먹기위해 바로옆 식당으로 나섰습니다.
어릴적 잠시 전주에서 머물렀던 시절을 기억해 보면 남부시장에서
국밥을 말아줄때 뚝배기에 밥을 담고 더운 국물을 부었다 다시 딸아내고
또 다시 더운 국물을 반복하여 국밥을 말아내는것이 토렴식
전주남부시장 스타일 이라고 하는군요.
추운날 해장술을 대신하던 모주,
모주는 왕비의 어머니가 만든 술이라 대비모주(大妃母酒)라 부르다가
모주라 줄여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어느 고을에 술 많이 마시는
아들의 건강을 위해 어머니가 한약재를 달여 먹였다고 해서 모주라는
설이 있는 모주 입니다.
막걸리에 생강, 대추, 게피, 칡, 인삼등 약재와 설탕을 넣고
끓인 속풀이 해장 술이라고 합니다.
제공되는 김이 탁자에 꽂혀 있네요.
일반 조미김이 아닌 들기름즉석구이 김이라고 하니
더욱 구수하게 느껴집니다.
나온 반찬은 길고 네모난 그릇 하나에 나눠
조금씩 정갈하게 담아 내왔다.
무우말랭이무침, 새우젓, 낙지젓, 김치등으로...
전주콩나물국밥은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과
전주 끓이는식 콩나물국밥이다.
우린 토렴식으로 말아내는 장터식 국밥으로 주문 하였고
달걀을 수란으로 따로 나왔네요.
전주 콩나물 국밥에 나오는 수란 노른자는 두개씩이 나오는지 두 눈동자같아 귀엽습니다.
수란을 맛있게 먹으려면 콩나물국밥 국물을 서너 수저 떠서
수란에 넣고 식성대로 김을 넣어 먹어도 된답니다.
건강식품인 콩나물 속에 함유된 섬유소와 풍부한 저칼로리
아미노산군과 효소군은 장내 숙변을 완화시켜 변비를
예방하게 해준다고 해요.
여행자 가족들이 좋아하는 콩나물요리 더 많이 만들어 줘야겠군요...ㅎ
시원하고 아삭한 콩나물국밥의 간이 싱겁다면
요 새우젓을 넣는것이 가장 깔끔 하였습니다.
뜨거운 국물을 호호 불어가면서 시원하고 담백함으로
즐거운 식사 시간 입니다.
헛깨나무, 건표고버섯 등을 넣고 끓여낸 육수는
개운하고 담백한 맛이었다.
삶은 오징어를 추가하여 넣어 먹어도 별미를 느낄수
있다하여 삶은 오징어를 추가 하였지요.
오징어를 넣어 먹는것도 좋지만 여행자는
본 콩나물국밥이 더 개운하고 시원하게 느껴졌답니다.
착한 가격의 해장국 5000원, 추가 삶은오징어 1000원, 모주1500원
대개는 오징어젓갈이 나오는데 낙지젓이 나와
여행자의 젓가락이 더 즐거웠습니다.
여행정보: 현대옥(금암점), 063-273-9882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754-8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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