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님들 모시는 빠르고 푸짐한 관촌기사님식당
다슬기탕전문
여행길 마땅한 식사 장소가 없을땐 무조건 기사님 식당으로 향한다.
왜냐구요? 빠르고 푸짐하고 가격이 착하거든요...
기사님들만 가는것은 아니니 자주 이용하는데 한가지 흠이라면
흠이랄까 맛있는 집은 많이 기다려야 할때가 있다는 점~
관촌은 익히 천이 맑아 다슬기가 많이 잡힌디는것을 알고있는 여행자는
오랜 추억을 더듬으며 관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둥근 쟁반에 담겨진 반찬들~ 조금 소홀한것 같지만
빠른 시간에 빨리 먹고 가야하는 기사님들 식사에 맞춰
음식을 내다보니 대부분 기사님식당은 둥그런 쟁반에
담겨져 나오더군요.
관촌은 어릴적 친구따라 왔다가 들판에 있는 소가 무서워
논길을 지나지 못해 온종일 친구가 돌아 오기만을
들녁에서 기다리던 추억이 생각 납니다...
4월5일 식목일, 그날을 잊지 못하는데 우연히 같은달에
이고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정이 넘쳐 보이게 찬들은 푸짐하게 담겨져 나오니,
반찬에는 손이 큰 여행자 마음도 푸짐 하답니다.
전라도에 오면 유난히 젓갈들이 많이 나오지요.
깔끔하고 짜지않은 아가미 젓갈 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동행자가 있었습니다.
담백한 음식에는 매콤한 찬이 따르면
서로 조화가 잘 되겠지요.
도라지가 매콤달콤하니 바람부는 봄에
목이 칼칼할때 좋을것 같아요.
커다란 무우와 생고등조림이
입맛을 돋꿀것 같지요.
달콤하니 부드러운 무우가 자꾸만 손이 가네요.
살짝 익어가는 깍뚜기를 보니 국물에 덜컥 부어
먹고 싶은데 그러면 메뉴의 참 맛을 못 느낄것 같아
조금 참았답니다.
간편하면서도 소박한 다슬기탕의 밥상,
기사님 식당에서 볼수있는 밥상을 받았습니다.
맑으면서도 푸른빛을 띠고 있는 다슬기탕,
다슬기는 간에 좋다고들 하더군요.
다슬기는 올갱이 또는 고디 그리고 대사리라고도 부르는데,
숙취제거, 간해독, 위장을 보하는 음식으로 피부미용과
골다고증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쌉사름하며 푸르스름한 빛이 띄는 다슬기탕,
엄청 많이 들어있는 다슬기에 입이 즐거운 여행자,
좋아하는 수제비까지 들어있으니...ㅋㅋㅋ
옆사람 수제비까지 빼앗아 먹고 말아습니다.
다슬기 국물에 해장아닌 해장을 하고나니
몸도 가벼워 꽃바람 여행길이 더욱 즐거웠답니다.
식당 한쪽켠에는 추가 음식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수
있도록 배려를 하였더군요.
여행정보: 관촌기사님식당(슬치휴게소) , 063-643-6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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