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가마에서 참나무로 구워낸 등갈비와 흑돼지 숯불구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관광지에서는 식당을 정하지 못하고
한번쯤 망설여집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염려를 깨고 음식맛과 친절로 승부를 걸더군요.
마이산 탑사를 오를때 점 찍어둔 등갈비 냄새에 이끌려
들어오게 하는집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황토가마에서 활활 타오르는 참나무 장작불에 제몸을 불사르고 있는 등갈비,
필요지 않은 기름이 쪽 빠지는걸 보니 군침이 절로 돕니다.
숯불구이로 흑돼지를 굽는 냄새와 연기가 가득한 이곳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답니다.
여러가지 메뉴도 많지만 어느것을 먹어도 다른것이 생각나 후회가 되겠지요...
이것저것 한상차림으로 주문을 마쳤습니다.
4인 한상 55000원이니 1인 13750원정도로 푸짐한 밥상을 받았지요.
여행자 콧끝을 자극하던 등갈비,
제일먼저 손이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건 손으로 들고 먹어야 제맛 이지요.
소금을 찍지 않고 그자체 등갈비 맛으로만으로
맛을 음미하며 갈비대를 뜯고 말았답니다.
술을 못한다고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지 않을수가 없지요.
늦게나마 막걸리로 새해 첫인사를 나누며 잔을 부딪쳤네요.
이름도 다 알수 없는 나물들이 수두룩 한데...
울 옆지기가 엄청 좋아하는 도토리묵무침,
야들야들 쌉쌉한게 진짜 도토리묵인듯 합니다.
들어올때 연기먼저 맛을 보여준 숯불구이로 구워낸 흑돼지구이,
흑돼지 숯불구이는 약한 불로 구워 기름은 쪽 빠지고,
감칠맛이 돌면서 담백하였다.
숯불향이 입안에서 맴도는게 자꾸만 젓가락을 움직이게 하는군요.
직접 담은 간장, 된장류로 맛을 낸다고 하는데
나물류를 좋아하는 여행자는 더없이 좋았답니다.
에게~ 비빔밥 그릇을 보고 깜짝 놀랐지요...ㅎㅎㅎ
밥상에 푸짐한 나물류를 넣어 산채비빔밥 이랍니다.
푸짐한 나물을 함께 넣어 이리저리 휘둘러 비볐습니다.
오랜만에 많이 걸었더니 배꼽시계는 자꾸만 음식을 탐하게
하니 기두릴 틈이 없었지요.
구수한 산채비빔밥까지 마무리를 한 마이산탑사의 걸음 이였답니다.
간편하게 1인 7~ 8000원정도면 산채비빔밥을 맛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행정보: 초가정담, 063-432-8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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