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보약 18가지나 되는 찬들이 무한리필
이제 전라도 아줌마가 다 되어버린 친정동생, 주변 곳곳 왠만한곳을
다 꿰고있어 먹고싶은 음식만 말하면 척척 앞장을 선다.
별난 취미를 가지고 있는 언니부부 땜시 맛있는 음식점을 추천하지
않으면 에~이~...ㅎㅎㅎ
여행 마지막날, 저녁까지 먹고서 대구로 향하려고 하니 든든한
한식이 생각 났습니다.
혹시 비싼 요리집 아닌가 생각 하시나요.
자리에 않아 이것저것 차려질때 깜짝 놀랐습니다.
생선구이까지 반찬이 무려 18가지나? ...
돌솥생선구이백반 상차림 입니다.
뱅어포, 김구이무침,
고등어와 조기가 한사람당 하나씩 나왔네요.
전라도에 오니 생선을 그냥 굽는게 아니라 양념장을
껴 올리는군요.
오이, 버섯볶음
매콤한 겉저리와 양상치
밥도둑의 삼삼한 간장게장,
여러이 싸울 필요 없답니다.
리필을 하였으니...
물미역과 오동통한 낙지젓,
가오리찜과 시금치무침,
여행자가 제일먼저 손이가는 잡채, 콩나물무침,
구수한 된장찌개,
톳무침과 계란말이,
울 옆지기가 톳을 좋아해 추가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돌솥밥,
여행자는 뜨거운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돌솥밥이 넘 좋아요.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게 찬이 없어도
한그릇 금새 비울것 같군요.
밥도둑 간장게장 딱지에 비벼도 먹고
갖은 찬들에 구수한 밥을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쌀이 좋은건지 밥이 잘 된건지 밥이 맛있었네요.
마무리는 구수하고 속이 시원한 누릉지까지 박박 긁었어요.
밥이 보약이라 돌솥 밑바닥까지 싹 긁어 먹었으니 찬들이
푹푹 줄어 들었겠지요.
모두 리필이 가능 하였습니다. 몇번 추가하다 보니
부르기 미안해서 아예 일어나서 찬들을 가져 왔답니다.
ㅎㅎㅎ 찬들을 맛있게 하면 가끔은 손님을 운동도
하게 만든답니다.
여행정보: 우성정, 061-762-5280
전남 광양시 광양읍 칠성리 947-4번지 (광양읍사무소옆)
다음뷰 베스트글입니다
추천 버튼과 댓글 한마디는 제겐 큰격려가 된답니다.
'맛집과카페 > 전라남,북도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토가마에서 참나무로 구워낸 등갈비와 흑돼지 숯불구이 초가정담 (0) | 2012.02.01 |
---|---|
오모가리에 끓이는 민물 매운탕 빠가사리 화순집 (0) | 2012.01.31 |
[순천맛집] 착한가격 두가지 육수에 육,해 샤브샤브까지 금당토박이 (0) | 2012.01.11 |
[광주맛집] 밥도둑의 종결자 꽃게장백반 금호식당 (0) | 2012.01.02 |
[장흥맛집] 30여가지의 한상가득 차고 넘치는 한정식집, 신녹원관 (0) | 2011.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