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노래소리와 함께 데이트하기 좋은 전망
부산하면 떠오르는 바다와 수많은 등대.
여행 1일권에 이르러 아침 일찍기 부산에 당도하여 이곳저곳
둘러보고 저녁을 먹은후 다시 서울로 돌아올수 있는 부산여행,
가슴설레며 떠나는 여행길에 먹거리 고르기가 참으로 어렵답니다.
하지만 입소문만 가지고는 결정 할수 없고하니 무작정
부딪쳐 보기고 합니다.
여행자 해피송은 유난히 바다를 좋아 하지요.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었어도 바다나 강가...물을 보고나면
무엇이든 모두 잊어 버리게 되더군요.
파도가 철썩이는 바닷가에 왔으니 여행자 들뜬 마음은
갈매기를 닮아가고 있었습니다.
와~우~ 여행자만이 이곳을 찾은것은 아닙니다.
대낮보다 더 훤한 청사포~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1,2층으로 된 식당은 둥그런 테이블이 왠지 한잔 하고픈 생각이 드는게...
연인, 친구들이 산책을 하다가 단합을 이루는 자리가
대부분이지만 울들도 한자리 차지 했지요.
조개모듬구이 4인분이 한쟁반 나왔습니다.
사실 조개구이에는 밑반찬이 크게 필요치는 않을듯 한데,
커다란 무우김치가 입맛을 돋구었네요.
시원한 미역국이 국물을 대신 하였습니다.
불이 지펴지고 조개를 올려 보았지요.
일회용 접시는 아마도 조개가 다 구워져 미처 못 먹을때는
이곳에 담아 끓이면서 먹는건가 봅니다.
인천지역에서는 양은 냄비가 나와 편했는데...
조개는 오래 구우면 질겨지는 습성이 있어 조금씩 구워 먹기로 한 여행자,
커다란 키조개 껍질에 담길 정도로 구워 먹고 또 먹고...
버터를 올려 주었지만 붉은 새콤달콤한 캐첩도 뿌려 보았네요.
지글지글 끓는 조개구이 으흠~ 달콤 새콤 바다향이
입안 가득 전해져 오니 한여름 바닷물에 풍덩 뛰어들어 바닷내음을
맡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자꾸만 손이가는 조개구이에 급한 마음에 모두 구워
접시에 가득 담았네요.
ㅎㅎㅎ 젓가락이 아닌 수저로 떠 먹었습니다.
입안 한가득 넣고 오물오물...
옆지기 선돌님이 옆에서 먹고 있는지 조차 고개
돌릴틈 없이 먹고 있는 여행자...ㅋ
곁들인 감자를 조개구이 불판에 구우니 쫀득쫀득 맛 기차네요.
조개구이에는 술을 한잔 해야하는데 울 지인도,
울 옆지기도 ㅎㅎㅎ 넷이서 콜라로 잔을 부딪쳤어요.
굵은소금 위에 누워있는 왕새우,
뚜껑을 덮고 파닥파닥 뛰는 왕새우를 상상 하면서
가로 뉘인 왕새우를 굽고 있습니다.
점점 붉은기가 도는게...
달콤하며 살이 두툼한 새우구이,
껍질채 먹어야 영양가가 있다고 하니 그냥 냠냠...
식사는 된장찌개에 공기밥과 라면을 주문,
아직 덜 끓어 하얗네요.
얼마만에 보는 양은 냄비인가?...
옛 추억을 되살리며 먹는 양은냄비 라면,
라면은 냄비와 냄비 뚜껑에 먹어야 맛이 지대루 살아 나는것 같아요.
꼬들꼬들 살짝 덜 풀어진 라면, 후르륵 쨥쨥...
구운 왕새우까지 얹어 후르륵 라면으로
마무리 식사를 끝냈답니다.
건물 외벽이 통 유리로 되어 밖의 전경을 다 내려다 볼수 있지만
너무 늦은 시각이라서 어두움에 멋진 풍경을 감상할수 없었네요.
부산의 바닷내음을 느껴보려 산책겸 바닷가 해변을 따라 거닐며
붉은 등대의 빛을 감상해 보렵니다.
여행정보: 하진이네, 051-702-4092
영업시간: 오전11:30 ~ 아침08:00 , 주차가능 20 대
부산 해운대구 중2동 52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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