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력보충/뜨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하다.
아침과 한낮의 기온차가 심한 요즈음 감기아닌
감기로 기침만 콜록콜록...
요럴땐 뜨끈한 국물 한그릇 먹었으면 좋으련만~
따르릉~☎ ♬ 벨이 울렸다.
영천시장에 소머리국밥 먹으러 가자... 여행자도 통과♪
서울이 집인 여행자가 여행길에 대구에서 밤길을 달려
영천시장을 찾았건만...ㅠ 네비게이션 아가씨는 엉뚱한
한약재 시장앞에서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한다.
다시 영천오일장을 수정하고 보니 가까이에서 헤메고 있었던것~
한번 다녀 갔던터라 시장 곰탕 골목길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쪼르륵 발걸음을 옮기니 먼저 먹었던 길손식당이 보인다.
하지만 오늘은 할머니가 끓여내는 곰탕집을 가보고프다는 옆지기
선돌님 말에 골목을 막 돌아서려니 우~왕 택배로 부치려는
곰탕이 수북히...우리가 소문으로 들었던 그집인듯 싶었다.
가마솥에는 수육이 가득히 사골 국물에 진국이 우러나고
김이 모락모락 뽀얀 국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침 건져내고 있던 수육 입니다.
군침이 마구돌아 사진을 찍기가
손이 떨리는군요.
우유빛깔의 곰탕국물,
국자로 저어 한국자 퍼서 먹고 싶어지지 않나요...
곰탕에 들어 갈 수육 이라고 하네요.
영천은 예전부터 우시장이 왕성하였다고 하니
고기 맛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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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많이 먹었던 깍뚝기? 새콤달콤하니 커다란 무우김치가 어찌나 맛있었는지 포장해 오고 싶었답 니다. |
다대기 양념, |
절임 무우는 수육과 함께 먹어야 한다는데 ... |
곰탕에는 뭐니뭐니 해도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는것 아시죠... |
선돌님 고추 한입 깨물었다가 ㅋㅋㅋ 청냥 고추였답니다... |
여행자 눈에 또하나가 들어 왔습니다.
오르는건 있어도 내리는게 있다?...
의아해서 잘못 보았나 하였답니다.
주문한 수육(중)이 나와는데
으흠 냄새 좋고~
야들야들한게 빛깔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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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 소스에 찍어 먹고... |
쫀득쫀득 씹히는 이맛~ 아흠... |
절인 무우와 함께 먹어도 보고... |
수육만 먹고나면 눈요기 한 곰탕이 그리울것 같아
곰탕도 주문 하였지요.
뽀얗게 우러난 국물,
몸살기 있는 여행자 한수저에 녹여 버릴것만 같았어요.
살코기가 퍽퍽한 그런 고기가 아니라
부드럽고 쫄깃한게 잡내음이 없었습니다.
국물에 밥말아 김치한점...
입에 착착 감기는 감칠맛이
곰탕의 특유한 냄새가 없어 한그릇 후르르
남기지 않고 다 먹었네요.
후식으로 나온 차인데 매실 같기도 하고
계피맛도 가나는것 같았어요.
소머리 곰탕(1인) 6000원+2인, 소모듬수육(중)15000원
곰탕포장(대) 15000원= 총 42000원
울 옆지기 선돌님 수육 좋아하는 바람에 멀리까지 달려와
주머니는 비우지만 소문듣고 달려온 보람이 있었답니다.
여행자 비유가 약해 조금만 이상하면 먹질 못하거든요...
벽에는 많은것이 붙어 있었는데 아마도
한국음식대전에서 동상을 받으셨는지 메달과
상장이 붙어 있었답니다.
할머니대에서 부터 3대째 가업을 이어 40여년이
넘었다니 남다른 음식의 전통이 있겠지요.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우왕~ 갑자기 이름이
생각안나지만 납작하게 썰은 무우김치가 가득히
담겨져 내일의 장사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먹음직스런 무우김치 생각만 해도 꿀꺽 침이 넘어 가네요...
이곳에는 택배로 주문이 많다고 합니다. 깔끔하게 주문용 준비를 하는것을 보니 여행자도 사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요. |
수육양에 따라 10000원과 15000원의 두종류가 있어 큰걸 주문하여 택배와 마찬가지로 이렇게 포장해 주시더군요. |
여행자 대구에 머무르면서 시원하고 담백한 진한 국물로
밥상을 차렸답니다... ㅎㅎㅎ 손쉽고 편하게 먹어 좋았지요.
아직 찌프등한 몸살기가 남아 있어 다시한번 가야 할까 봅니다...
여행정보: 포항할매집곰탕, 054-334-4531
경북 영천시 완산동 982번지(영천공설시장, 영천오일장)
▶ 또 다른 여행기-
선돌의 테마와 풍경여행: http://blog.daum.net/ykp70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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