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자극하는 가마솥의 국밥 수육따로 국물따로.
전쟁이 한창이던 시절 전북 군산 공설시장 옹기전에 돼지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골목들이 형성되었다고도 하고
피난시절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 지방에서 돼지국밥을 먹기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어느곳이든 전쟁통 어려운 시절
탄생한게 돼지국밥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마솥에 사골을 16시간이나 푹 고아 육수를 낸다고
자부하는 음식점엘 들어섰습니다.
펄펄 끓고있는 가마솥에서 나는 김내음이 콧끝을
자극 하는군요.
국밥에는 다른 반찬이 중요하지 않는것 같다.
김치와 깍뚜기가 상큼해야 하며 새우젓이 맛있어야
국밥의 맛을 또한 자우한다고 생각 하는데...
돼지고기에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혈관내
콜레스테롤을 막아주며 등등 돼지고기의 효능이 많더군요.
뜸벙뜸벙 썰어 버무린 김치 알큰하면서 간이 딱 제입맛에
맞아 맨밥에 올려 많이도 먹었던 김치 입니다.
국밥에는 청량고추가 나오는데 한입 먹어 보려다
애그...맵다 매워...ㅠ
국밥에 매콤한 깍뚜기 국물을 붓고~
왠만한 국물을 끓인것에는 매콤한 국물이 들어가야
맛을 느끼는 해피송 이답니다.
연하고 부드러운 상추가 쌉쌉한게 맛이 나
밥을 싸먹기도 하였습니다.
앗! 뽀얀 사골 국물에 텅빈 국물?...
국물을 휘 저어보니 부추밖에는 떠 지는게 없었다???
그런데 삶은 돼지고기가 한접시 떡 하니 나오더군요.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지요.
하지만 이해 못하는 해피송...ㅎㅎㅎ
일단 군침돌아 상추에 고기를 올리고 새우젓과
함께 보쌈처럼 싸 먹었습니다.
ㅋ 수육백밥은 수육따로 국물따로 나오는걸 몰랐던 해피송,
국물에 수육을 넣거나 따로 먹어도 되는 수육백밥...
국물에 수육을 넣고 붉은 다대기 조금 새우젓을 넣고
밥을 말아 후르륵~ 으흠~ 이게 수육백밥 입니다.
16시간 가마솥에 고은 진한 육수, 든든하게 속을 달래줄
해장으로도 그만 이었답니다.
착한 가격 돼지국밥 5000원, 수육백밥 7000원,
처음 먹어본 수육백반 해피송처럼 국물을 많이 즐기지
않는다면 따로 나오는것도 옆사람에게 좋을것 같았습니다.
여행정보: 옛날가마솥돼지국밥, 051-271-0702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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