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입맛찾아 떠나는 1박2일 식도락여행 바지락회무침
새벽 기차를 타고 달려온 장흥 경기도 장흥이라고 착각이 들
정도로 익숙한 고장 전라도 장흥이다.
1박2일의 식도락여행으로도 많이 알려져 여름철 잃었던 입맛찾아
장흥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찾아 떠나오는 이들이 많아졌다는데...
여행자도 얼마되지 않아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조금은 철지난 바닷가, 많은 인파로 열정을 일으키던 바닷가는
갈매기들의 놀이터로 변해가고 있었다.
잔잔한 오후 파도는 햇살에 반짝여 보석같은 반짝임이 여유로워 보이는
장흥 수문해수욕장과 수문항 사이의 방파제,
이뭐꼬~... 금방이라도 벌어질것 같은 키조개 랍니다.
바로 앞에는 키조개 상설전시관이 있으며, 이지역이 키조개가
많이 생산 된다고 하네요.
어둠을 헤치고 달려온 장흥, 특색있는 바지락회무침을 그냥
줄리가 없는 1박2일 ‘해발 735m의 천관산 정상에 있는 깃발을
획득하는 네명에게는 바지락 비빔밥을, 꼴등한 한명은 바지락 1000개를.....‘
그한명의 꼴등이 이곳 바닷가에서 바지락을 캐며 바지락 회무침에
몸부림을 하였단다.
수문해수욕 모래사장을 거닐고 나니 점심시간이 왔으매...
바다와 SBS의 맛대맛에 소개되고 나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고,
지역에서는 오래 전부터 바지락회로 소문이 자자하자는 집으로 들어갔다.
길 하나 사이로 식당 안에서도 파란 바다가 보이고 파도소리와
갈매기 소리가 들린다.
오~잉!!! 커다란 대접에 김가루만이...
밑반찬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맛있을것 같은 회무침을 기다립니다.
상큼한 열무 물김치,
드디어 상에 놓인 키조개무침,
새콤달콤한게 일반 시큼한 맛과는 달리 깔끔한 맛이였다.
이집에는 직접 만든 막걸리를 한번 더 삭혀 식초를 얻는다고 합니다.
고추장 역시 직접 만들고 막걸리 식초를 가미해 초장을 만들어 쓰고 있다네요.
캬~ 바지락회무침 입니다.
접시의 양은 두군대에서 다른것을 시켜 나눠 먹으려고 반반 덜었으니
한접시가 반으로 생각하면 되는건가?...
조갯살에 미나리와 양파를 더해서는 고추장과 식초에 무쳐내는데
자극적이지 않은 새콤함 뒤에 단맛이 도는게 독특하였습니다.
한상차림으로 셧터를 누르고...
밥한그릇을 덜퍽덕 부어 회무침을 올려 놓았습니다.
비벼~비벼~ 아유 입맛이 먼저 기다리지 못하겠다니 대충 비볐어요.
새콤달콤한 바지락회무침 비빔밥,
매콤한가 싶었다가 새콤한게 뒷맛이 깔끔하였다.
매운 입맛을 달래라고 개운한 바지락탕이 나옵니다.
아무런 간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도 진한 국물이 시원 하네요.
며느리도 몰라...아니요 며느리가 전수받아 소문난 바지락회의
이집에서만 사용하는 비결은 식초에 있었다.
청주됫병에 담겨져 주방 한켠에 비밀스럽게 숨겨놓은 식초는
막걸리를 발효시켜 만들었다고 하는데 쥔장님 선뜻 보여 주셨답니다.
바지락회무침(소): 30000원 1인 11000원정도로 매콤달콤한
특색있는 먹거리로 입이 즐거웠습니다.
키조개 바지락을 전문으로 취급하지만 철에 따라
각종회를 먹을수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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