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원에 추억어린 열무찰보리밥에 새싹 비빔밥
붉은 꽃 물결이 넘실대는 고즈넉한 산사(山寺) 불갑사에서
잎과 꽃이서로 그리워 한다는 "상사화"를 만나고 나니
이른새벽 영광으로 떠나 왔기에 배꼽시계는 출출함을 전해왔다.
막바지 무더위에 한여름이 다시온듯 하지만, 시원스레 가지를 뻗은 고목나무가
아름다운 풍경으로 닥아오는군요.
산사 주변에서 그리 멀지않은곳으로 찾으니 토속음식이
여름철 입맛을 찾아줄것 같은데...
오징어와 쪽파를 넣은 부침이 먼저 나왔다.
여행자가 좋아하는 나물들이 즐비한데 특히 고사리의 맛을 느끼니~
여행자 별명으로 불리우는 호박 야채볶음,
상큼한 감자 줄거리 볶음,
영양소가 많다는 가지볶음,
얼큰 아삭한 생채나물
담백한 콩나물무침
두부를 넣은 된장국이 엷은 맛을내며 구수 합니다.
이름부터가 구수해 보이는 보리둥둥 탁주가
일반 막걸리와는 달랐습니다.
사이다처럼 톡쏘는 맛에 맑은 탁주,
여행자는 술을 못하기에 맛만보았지요.
잎은 벌레가 파먹어 뽕뽕 구멍이 뚫려 있는 열무,
무공해라서 쌈도 좋지만 비빔밥에 뜯어 넣는것 하네요.
주문한 새싹 찰보리밥이 나왔습니다.
조금 생소하지만 가르켜 준대로 열무잎을 뜯어넣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똑~떨어트렸어요.
으흠~ 얼큰한게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찰보리 비빔밥이 고소 합니다.
보글보글 끓고있는 강된장식의 된장,
한수저 떠보니 우렁이 들어 있었어요.
나물이 많이 들어있는 찰보리 비빔밥에 쫄깃한 우렁 강된장,
6000원으로 여행길 낮선곳에서 즐거운 식사를 하였답니다.
여행정보: 매 향, 016-390-3668
전남 영광군 불갑면 방마리 65,
♠ 영광의 또 다른 여행기
[영광] 붉은 꽃 물결이 넘실대며 고즈넉한 산사(山寺) 불갑사: http://blog.daum.net/sso702/18297086
오늘도 즐건날 되시고 추천과 댓글을 부탁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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