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 달콤 뼈대있는 민물생선 도리뱅뱅
어린아이들의 도리가 아닌 팬에 빙빙 돌려 도리뱅뱅 입니다.
대략12cm정도의 피라미 민물고기를 기름에 한번도 아닌 두번씩 튀겨
매콤달콤하게 양념을 발라 통째로 먹는 팬 요리가 도리뱅뱅 이랍니다.
충북 옥천 대박집엔 민물고기로 어탕국수와 도리뱅뱅의 전문집이라네요
도리뱅뱅은 충청도 음식이라는데 말로만 들어 왔기에
피라미가 팬에서 몸매를 자랑하는 모습을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마치 해바라기처럼 가지런히 놓인게 모습이 예뻐
어찌 젓가락이 갈수 있을런지요...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은 완전 작품 입니다.
밑반찬과 도리뱅뱅의 한상 입니다.
도리뱅뱅의 요리방법은 금강에서 잡아온 손가락 크기만한 파라미를
손질한 후 프라이팬에 돌려놓고 기름을 부어 튀겨 냅니다.
같은 방법으로 두번 튀겨낸다고 하시네요.
두번씩 튀겨내니 비린맛이 나지않고 고소한가 봅니다.
튀겨진 팬의 기름을 따라내고 매콤,달콤한 양념을 골고루 바른 후
다시 지져내어 상에 오른다고 해요.
콩나물무침은 밑반찬으로 먹는것만 생각 하였는데,
도리뱅뱅을 싸 먹을때 함께 올리면 아삭한 맛이 어우러져
더욱 신선하고 맛이 있다고 합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김치,
살짝 익어가는 총각김치, 아삭한 무우까지
딱 제 스타일 입니다.
김치 귀신 여행자가 몇그릇 추가 했을까요?...
가을철 입맛 돋구는 고추, 양파짱아찌,
뼈까지 통째로 먹으니 바삭바삭거리는게 씹히는 식감도 좋을뿐더러,
칼슘이 풍부한것이 건강에도 좋을것 같지요.
도리뱅뱅은 콩나물무침을 올리고 고추와 마늘과 함께
깻잎에 쌈을 싸서 먹으면 되는데요~
자꾸만 손이 가서 중단 할수가 없답니다.
여행자가 술은 못마셔도 노란게 밤술이라는데 건배쯤은 해야겠지요.
요 쪼그만 녀석이 나의 손을 부지런히도 운동을 시키는구만요...ㅎ
빙빙 돌려 도리뱅뱅,
이것으로 끝낼수 없는 식사시간...
생선으로 만든 어탕 국수 입니다.
생선국수는 민물고기를 4~5시간 정도 고아 국물이 뽀얗게 되면
체에 걸러 가시를 발라내고, 국물에 양념장을 풀어 간을 한다음
국수를 넣어 삶은 다음 갖은 야채류를 넣는다고 합니다.
주재료인 생선은 금강 상류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로 가물치,메기, 붕어등
물이 깨끗하고 유속이 빠른 금강 상류에서 잡아 다른 지역 물고기에
비해 살집이 단단하고 비린내가 덜 난다고 하는군요.
금방 풀어질것 같은 국수였는데 면발이 탱탱하니 얼큰 하네요.
추가로 밥과 면 양이 모자라면 계속 리필을 해준다고 하니
푸짐하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국물이 시원 칼칼 해장하듯 속이 확 풀리는 느낌 이었답니다.
영양가 높고 먹기좋은 도리뱅뱅과 어탕국수,
어르신들과 아이들까지도 좋을듯 합니다.
여행정보: 대박집, 043-733-5788
충북 옥천군 옥천읍 죽향리 214번지
위치: 경부고속도로 옥천IC -> 보은,속리산 방면으로 3~4분 정도
가다보면 우측 도로변에 위치.
홈페이지: http://www.db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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