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미조개와 삼겹살이 만난 이유,
설마 갈매기 새? 갈매기를 닮은 갈미조개 얼마나 닮았는지 확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곳 낙동강 하구 명지 앞바닷가는 물이 얕아 어패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낙동강 하구 명지에서 많이 잡혀 지역따라 명지조개라고도 하고, 빛깔이 노란
노랑조개라고도 불리우기도하는 여러가지의 이름을 가진 조개랍니다.
갈미조개는 고단백 저지방, 철분이 많다고 하네요.
갈매기부리와 비슷하다하여 갈매기조개 또는 갈미조개라고 불리는 조개,
마른조개를 조림으로 한것과 날것의 속살을 보니 정말 새모양 이였습니다.
익힌 갈미조개를 초장에 찍으니 부리까지 갈매기였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잡히지만 민물과 바닷물이 겹치는 낙동강 하구 일대에서
잡히는 갈미조개는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달착지근한 뒷맛이 유명해
일본으로도 수출을 한다고 해요.
꽃처럼 활짝핀 갈삼구이, 생소한 이름만큼 그맛이 궁금 하였습니다.
부산에 오니 제철만난 고구마와 옥수수가 찬으로 올려지고 있었으며,
우뭇가사리는 기본으로 나오더군요.
해바라기처럼 활짝 핀 갈삼구이,
삼겹살과 갈미조개 그리고 버섯이 나왔습니다.
콩나물 무침과 묵은지는 찬으로 먹는것보다 갈삼구이에
함께 구워 먹는 용도로 나온것이더군요.
달궈진 후라이팬에 올리는 순서에 맛을 좌우 한다는데,
먼저 삼겹살을 올려 놓았어요.
물론 한켠엔 콩나물무침과 묵은지가 자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삼겹살이 살짝 익어 갈즈음 갈미조개 살을 가운데에 넣는것지요...
손도 많이 갈것 같은 깻잎무우 쌈,
깻잎과 무우를 한켠씩 차곡차곡, 바로 요리를 올려
쌈을 싸 먹기 좋게 나와 보기에도 좋았네요.
부드럽게 익힌 삼겹살과 갈미조개 그리고 야채등을 올려...
아흠~ 색다른 씹히는 맛...
새콤달콤한 깻잎,무우쌈 맛과 부드러운 삼겹살 그리고 쫄깃한 조개살의 식감,
콩나물과 묵은지의 만남은 서로가 잘 어우러지는 맛이였다.
ㅎㅎㅎ 하지만 길손 여행자는 그중 묵은지는 빼고 먹어야 했네요...
상큼한걸 좋아하는 길손 여행자는 젓갈이 많이들어 묵은 냄새는 절대로 사양 이랍니다.
구운 요리를 다 먹고나니 남은 재료에 볶음밥을 해 주었습니다.
다른 일행들은 갈미조개를 많이넣어 볶아 먹기도 하고,
노릇노릇 눌러먹는 볶음밥,
뻔~ 번데기 심심풀이였어요.
시원한 국물이 필요할것 같아 주문한 백합탕 입니다.
오동통한 살이 먹음직스러운 백합조개,
담백하며 시원한 국물에 밥말아 또 한술...
무더위에 흐르는 땀과는 전혀 다른 땀을 흘리고 말았네요.
길손 여행자는 수박을 무척 좋아 한다지요.
후식으로 달콤한 수박을 냠냠...
여행을 하면서 그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을 맛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여행정보: 명물횟집, 051-271-3339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1532-14번지(선창회타운내)
교통: 58-2 , 58-1, 강서구 17(마을버스) 동리역하차,
오늘도 즐건날 되시고 추천과 댓글을 부탁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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