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 여름철엔 시원하게 먹는다.
오랫만에 오르는 용두산공원, 이제는 쉽게 오를수 있도록
오를때만 에스카레이터가 설치 되어 있었다.
하지만 내려오는건 걸어서 내려와야 하기에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구경삼아 이것저것 둘러보며 광복동 거리로 걸었다.
땀은 비오듯 쏟아지만 서울 명동 거리마냥 눈 돌리는곳마다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즐길거리가 보이는것이...
많이 걸어서인지 여행길 충전을 위해서 먹거리가 제일 눈에 보인다.
우~왕~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족발들...
아마도 다 먹지못해 포장을 해 가는듯 하였다.
일반적인 생각으로 족발이라 하면 따뜻할때 먹어야 제맛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차갑게 먹는 족발이라니... 어름이라도 재워서 나오는건지
족발에 필수로 빠질수 없는 새우젓,
방금 무쳐나온 생김치가 군침을 돌게 하는군요.
일반적으로 먹던 족발이 나왔다.
군침도는 생김치까지 올려서 냠냠...
그렇지 바로 이맛이야 ~ ㅎㅎㅎ 오랜만에 먹으니 꿀맛 입니다.
해피송 좋아하는 잡채가 있는데 찬에는 손이 갈 겨를이 없습니다.
기다리고 고대하던 퓨전식 냉채족발,
해파리와 오이가 곁드린채, 국물이 작작하게 드리워져 있네요.
일단 국물과 삼색 냉채족발을 버무려 보았습니다.
삼색을 야채에 싸서 한입,
아흠~ 입안이 시원하게 느껴 지는건...
소스는 겨자를 넣어 새콤달콤하게 해파리 냉채에
족발이 들어갔다고 보심 딱 맞을것 같군요.
부드러운 해파리와 쪽득한 족발의 만남,
잡냄새가 없이 쫄깃거리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음식의 거부감이 사라진 냉채족발,
한없이 젓가락이 접시로 향하는데~ 커다란 족발(소) 두접시를
넷이서 뚝딱...젓가락 운동을 너무 많이 하였나요?
강하지 않은 겨자소스의 상큼한 족발이 여름철 입맛 없을때
딱 적기로 입맛을 사로 잡아 주었습니다.
족발(소) 25000 + 냉채족발(소) 25000,
넘 많이 먹어 밥까지는 먹을수 없어 이집의 구수한
된장찌개 맛은 볼수가 없었답니다.
여행정보: 한양족발, 051-246-3039
부산시 중구 부평동 1가 3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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