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 씨앗호떡 거리에 씹지 않아도 술술 넘어가는
만두국 완당
서울엔 명동거리와 같은 부산 영화의거리 남포동,
부산극장앞을 스쳐 골목안으로 들어섰다.
어슴프레 땅거미가 내려 않을즈음 시각에도 사람들로 넘쳐나
제대로 걸어 갈수가 없었다.
아무리 밀려 지나는 길목이지만 땅바닥을 아니보고 지나칠수야...
아니 아니 발이 아니라 손이라구요...ㅎㅎㅎ
유명 영화인들의 손과 싸인이 새겨져 있는 영화의 거리,
한사람 한사람 들여다 보고 거닐는 재미가 솔솔하였다.
1박2일의 이승기가 먹었던 승기호떡이 유명세를 타면서 많은 호떡집이
즐비하게 늘어서고,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 하였던 것으로 어디가 줄인지
알수가 없을 정도로 승기호떡을 노래 부르고 있네요.
음~ 호떡속에 씨앗을 뿌렸구먼...승기 씨앗호떡,
싹은 언제 돋아 나려나? ㅋㅋㅋ
초저녁 찬 음식을 먹었기에 서울로 가는 기차에 오르기전
무언가 따뜻한 음식이 생각 났다.
몇번 다녀간곳이지만 처음 오는것처럼 낯설기만 하고~
워낙 밀가루 음식과 초밥을 좋아하는지라 완당 Set1을 주문,
만두국과 함께 나온 초밥3개와 김밥2개 입니다.
분식에 가까워 그런지 단무지와 깍뚜기가 곁들여 졌다.
국물위에 구름같이 떠있다고 해서 운당이라고도 부른다는데,
하늘거리는 얇은 만두피는 씹지도 않아도 그냥 후르륵...
앗! 만두 속 터졌다~
분점이 없다고 하는 식당은 분점이 아닌 서구와 수영구에 완당집이 있다.
1947년 돌아가신 아버지가 일본에서 기술을 배워와 큰아들과 막내아들 그리고
창업자에게 직접 배웠던 요리사가 각각 완당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멸치와 다시마 국물에 숙주나물이 곁들여 있으니
담백한 맛을 보안해 주는것 같아 국물이 한결 시원 하였답니다.
더운 날씨에도 뜨거운 국물로 땀을 흘리고 나니 피로가 싹 풀리는듯
과연 내 세상 이였습니다.
원래 중국의 훈탕이 일본으로 건너가 완당이 되었다는군요.
글씨가 보일 정도로 만두피가 얇아야 텁텁한 맛이 없다고 하는데
정말 백짓장처럼 얇아 깔끔한 맛이였네요.
여행정보: 18번 완당집, 051-245-0018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3가 1번지 (지하1층)
오늘도 즐건날 되시고 추천과 댓글을 부탁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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