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없는 짬뽕, 매콤한 야끼우동
대구 지역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대구를 오고갔는데,
야끼우동은 처음 대하다니...면요리를 좋아하는 해피송
다시 면요리를 찾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대구 10미중 하나인 야끼우동을 찾아 서울 명동거리같은
활기가 넘치는 동성로로 접어 들었다.
없는것이 없다는 젊음의 거리는 차없는 거리랍니다.
골목골목마다 특색이 있는 다양함을 만나볼수 있는 그런곳이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얼마남지 않았지요.
일시: 2011년 8월27일~ 9월4일 , 장소: 대구 스타디움
이열치열인가? 다른곳보다 조금 더 온도가 높다가 대구에는
매운 갈비가 대구10미중에 들어 있으며, 매콤한 야끼우동이 속한다고 하는데...
중화반점 장유청씨(작고)와 친구가 술판을 벌이던중, 중국의 하우면을
매콤하며 얼큰하게 대구식의 면을 만들어 보자고 생각한것이
야끼우동의 탄생이라고 합니다.
멀리 있는것을 집어 달라고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회전식 둥근 테이블,
역시 중국집에 단무지가 빠지면 앙꼬없는 찐빵이지요.
물을 주세요...얼음장처럼 시원한~
하지만 기름진 중국요리에는 따뜻한 엽차라고 하나요,
처음 들어 갔을때는 더위에 마시지 못했지만 음식과
자연스레 마시게 되더군요.
맨먼저 나온 탕수육,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난다.
학교에서 상장을 받아 오는날 그리고 생일과 기념일에는 반듯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터미널 가까이 있는 중화요리집을 데려가곤 하였다.
조그맣게 빚은 물만두와 자장면 그리고 탕수육을 시켜 주시던 아버지...
회전식 테이블이 있는 중화요리집을 만나면 특히 분위기에 생각나곤 한답니다.
담백하며 바삭한 탕수육이 깔끔한 달콤한맛 이였습니다.
에그~ 불이 붙을 정도로 독하다는 꼰약 중국술...
냄새만 맡아도 취할것 같군요.
국물없는 짬뽕? 고운 고춧가루와 마늘의 매운 양념을 기본으로
양파,배추,호박,숙주나물,목이버섯등을 넣고 새우,오징어,돼지고기와 함께
센불에 즉석에서 볶아내는 국물없는 야끼우동 이랍니다.
무척 푸짐해 보이는 야끼우동 시식으로 들어가 봅니다.
굵은 면발이 궁금해 집어보니 길게 한줄로 이어진게 수타면이 맞고요, 매콤달콤한게 쫄깃거리더군요. 더운날 살짝 땀방울이 송송 맺혔습니다. 헌데 해피송은 시원한 국물을 들이키지 못해서 그런지 조금 그렇네요...
후식으로 고구마 튀김이 나왔어요.
깨떡은 특별한 단골한테만 나오는 별미라고 하는군요...ㅎ
단골손님 따라가니 덤의 후식까지~
특미야끼우동 7000원,
우동을 경상도식으로 30년전 대구에서 개발한 야끼우동,
색다른 음식에 더위와 전쟁을 하였답니다.
여행정보: 중화반점 (동성로 대구백화점 인근), 053)421-6888
대구광역시 중구 남일동 9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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