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엘 가서 장만 보구 온다구요?...
먹거리를 찾은 해피송, 반듯한 가게에만 맛집이 있는것은 아니다.
대구 먹거리 10미중에 하나 납작만두,
대구에서 제법 유명한 큰 재래시장 서문시장을 찾았다.
요즘 아줌마들뿐만 아니라 아가씨, 학생들 할것없이 재래시장
먹거리 촌으로 달려 가는건...
이것 저것 먹고 싶은것을 골라 먹을수 있기 때문 일것이다.
함께 동행하는 사람과 나눠먹고, 바꿔먹고,
꼭 같은걸 먹어야 하는것은 아니니...
조선시대 전국 3대 장터의 하나로 대구 경제의 축이 되어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서문시장,
대구 성곽 서쪽인 서문밖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삼남 제일의 큰장,
눈요기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여, 무작정 이골목 저골목 누비고 다녀 봅니다.
배꼽 시계가 알리는 점심시간~ 앗 매콤 달콤한 냄새가 풍긴다.
주변이 북적거리는게 해피송 호기심이 발걸음을 재촉 하였지요.
매콤하게 보이는 떢복이가 군침을 흘리게 하는군요.
오뎅 어묵을 좋아하는지라 국물을 보니, 요 이상하게 생긴 주머니가
무엇인지 불룩하니 미나리로 얌전하게 묶여 있었습니다.
무얼 드릴까예~ 대구에 내려와서 듣는 소리, 경상도 사투리~
약간 무뚜뚝 하면서도 빠른 발음이 무슨말인지 잘 못알아 들을때가 있다.
휙~ 얼굴을 돌려 간판을 보니, 여늬 분식점처럼 메뉴판이 보기좋게
있었으며, 퀵 택배까지 된다고요?...
납작만두는 다른 만두처럼 급냉이 아닌 한번 삶아 물기를 말린 만두로,
다시 철판에 굽는 납작한 만두 랍니다.
일반 슈퍼에서 파는 만두의 모양새 부터가 다른가요...
아마도 대구에서나 볼수있는 10미중에 하나라고 봐야 할것 같은데...
고추가루와 송송 썬 파를 올려 준 납작만두,
속이 꽉 차지도 않고, 그리 볼 품은 없는것 같군요...
아마도 양념맛에 좌우 하는듯 한데, 한입먹고 음~
그런데 볼품없는 만두가 자꾸만 손이 가게 합니다.
후르륵 소리에 옆을 보니 요즘같이 장마엔 딱 어울리는
어묵 국물이 따끈한게 먹고 싶어 지네요.
아까부터 궁금해진 불룩한 주머니...
ㅎㅎㅎ 해피송 요번이 처음이 아니랍니다.
특미 우동이 입맛을 당겨 또 다시 찾게된 재래시장,
특미우동은 우동에 유부와 어묵을 넣어 주는데 고춧가루 살짝,
주머니 안이 궁금 하시죠...
반으로 잘라 보았습니다. 유부속에는 당면이 들어있어
사실 우동과 당면 그리고 어묵을 먹는셈이지요.
시장엘 오면 좌판에 않아 이것저것 주정부리를 하는 재미도
또 하나의 시장보는 재미랍니다.
앗! 매콤한 떢복이 배불러서 못 먹었네요...
다시보니 생각나 어쩌나~ 시장보러 장엘 가야겠어요.
길안내: 미성당, 011-9594-1264
대구 중구 대신동 115번지
교통: 버스 105, 156, 242, 309, 405, 415, 623, 724, 890, 910번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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