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맞이 대작전, 일몰이 아름다운
하나개해수욕장
길안내: 인천 중구 무의동 89번지
오락가락 하던 장마 비가 주춤하니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 합니다.
올 여름 기온도 만만지 않음을 생각하니 어느새 등줄기에 땀이 좌르르...
출근길과 퇴근길에 만나는 지하철의 사람들과 북세통을 이룬
도심에서 벗어나 푸른 파도가 간절히 그리운 계절~
먼 장거리 바다를 생각하니 어느새 교통체증에 장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체력소모가 가까운 인천을 택했습니다.
뭐 산과 계곡도 있는데 하시겠지만, 해피송은 왠지 바다와 만나고
싶어지는게...그동안 도심의 찌든 탁 막힌것을 쏟아내고
팠는지도 모릅니다.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달려 영종대교 , 용유,무의 진입로,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에 닿습니다.
무의도로 출발하는 배는 매 시간15분,45분에 있으며, 무의도에서 나오는 배시간은
매 정시 30분마다, 또한 배운임은 일반인은 3000원인데 자동차와 들어 가려면,
무의도 물때와 배시간, 운임정보는 홈페이지 참조 http://www.muuido.co.kr/
잠진도 선착장 이용:(선박) 30분간격(주말, 계절에 따라 변동 있을수 있음)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변동이 심하니 미리 알아보시고 가는것이 좋을것 같군요.
무의도 배로 건너는 시간은 약7,8분 10분도 채 안되어 도착하니,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을때는 공항철도를 이용, 인천공항 버스승차장 3층
5번게이트에서 매시 25분마다 222번 버스를 이용, 10정도 소요하면
잠진도선착장에 닿을수가 있답니다.
잠진도에서 배로 건넌 무의도에서는 하나개해수욕장을 오가는 버스가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 하게 된다면 배 이용료를 비싸게 내지 않아도 되는점도 감안,
국사봉에서 내려다 본 잠진도 선착장과 무의도 뱃길 입니다.
무의도(舞衣島)라는 이름은 섬의 형태가 투구 쓰고 갑옷을 입은 장수가
칼춤을 추는 모습과 같기도 하며, 섬에 안개가 낀 날이면 말을 탄 장수의
옷깃이 날리는 현상이 여인의 춤추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무의도라고 불린다고 한다.
무의도는 실미도해수욕장과 하나개해수욕장이 두개가 있으며,
등산로는 국사봉, 호롱곡산이 있어 간단한 산행과 해수욕장을
겸할수 있어 좋은 장소로 택했습니다.
아직 때가 이르지 않을까 생각한 나의 맘 반대로, 백사장에는 많은
텐트촌이 형성 되어 있었답니다.
해수욕장 입구에 자동차를 세우고 짐들을 날라야 하는데,
서로 미룰것이 없이 크게 힘들이지 않아도 되었어요.
리어카가 있어 한꺼번에 짐을 나르도록 하니 첨으로 리어카를 끌고,
밀고...ㅎㅎㅎ 재미가 쏠쏠 하네요...
텐트야영장 또는 방가로나 민박을 이용할수 있는 하나개 해수욕장,
입장료는 2000원이며 텐트 이용료 3000원, 민박, 방갈로는 3~5만원정도라고 하니
무엇을 이용하여도 함께 온 좋은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수가 있었으면 합니다.
푸른 바다를 보니 한없이 달려가 끈끈한 땀젓신 몸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아직은 때가 이르다고 발만 담가 보자고 하는군요...
누가? 또 다른 해피송 맘이...
드넓은 백사장을 맨발로 달렸습니다.
무의도에서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의 여름 해변이 개장된지 얼마되지 않은
하나개 해수욕장은 해변 뒷쪽으로는 울창한 숲이 있으며,
1km 길이의 해변에 밀가루처럼 입자가 고운 모래가 깔려있는 갯벌은
4계절 자연관광 휴양지로써 손색이 없었다.
여름바다 이벤트 춤축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열릴것이고,
공연과 가면 무도회등 다양한 행사로 뜨거운 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각자의 숨은 끼를 발살 할것입니다.
맨손 고기잡기, 갯벌 승마, 사륜오토바이, 바나나보트등 즐길거리가
많아 무엇을 해 볼까 고민고민...
이곳에는 또하나 볼거리~ SBS드라마 권상우, 최지우 주인공의 천국의계단과
엄정화, 오지호의 칼잡이 오수정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꽃보다 남자도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촬영 되어었네요.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촬영된 피아노 건반이 셋트장에 남아 있었다.
때 마침 물이 빠져 나가는 시각이여서 물에 들어가는 인파보다도
무언가를 줍고 있군요.
서해바다인 이곳은 조개류가 많아 물이 빠져 나가면
갯벌을 조금만 파내려가도 흰 속살의 동죽조개가 입을 오므린채,
조개류를 줍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마치 조개들이 합창을 하는양 입을 벌려 하늘을 향하고 있네요.
야들은 이미 사람들 손을 거쳐 간것들이고 보니 조개구이가 생각 납니다.
잠시만 주워도 조개탕을 끓여 먹을수 있다고 하니 조개구이는 못해도
시원한 국물이래도 맛을 보자구요...
바다에 오면 해피송은 날 저문줄을 모르고 맙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바닷물에 첨벙거리며, 도심 생각은
저만치 날려 버리니, 마음도 몸도 가벼워지는 느낌 입니다.
이글거리는 태양은 썰물의 긴 갯벌위로 떨어지고,
바다 모래위를 뛰놀던 일행들이 붉은 노을속으로
하루해가 저물었다고 합니다.
해넘이만이 비추이는 갯벌, 올여름 뜨거운 태양과 맛설
가까운 모래사장 해수욕장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한편의 일기장을 담아 보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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