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맛집 책자를 뒤적여보니,
산세좋고 물맑은 강원도로 2박3일의 여행을 떠났다.
늦은 아침을 먹어서인지 배가 고프질 않아 막국수가 즐비한 음식점들을
지나 방동약수까지 다녀 오기로 하였다.
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는 불그스레한 김빠진 사이다를 먹는 느낌의
약수를 한잔 들이키고...
다시 막국수 촌으로 돌아와 보니 2시가 훨씬 지났다.
간판마다 쓰여있는 막국수, 난 맛집 책자에서 고르기로 하였다.
맛집 책자에 나온집을 찾아가 보니~
요즘 다음 맛집 책자가 나오고 부터 새로운 재미가 생겼다.
팔도강산의 먹거리가 실려있는 맛집 700,
이책 하나만 가지고 떠나면 타 지역에서 음식점 찾아 헤메는 일이 적어졌다.
해피송도 실려 있지만...ㅎㅎㅎ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산과 계곡 그리고 바다를 찾아서 떠날것이다.
그중 우리가 체험해 보고자 하는 내린천 래프팅은 여름철 꽃이라고도 부른다.
번지점프와 MTV, 짚트랙들을 상상하니 어느새 떨려오는 가슴을
억누르기가 쉽지 않는다.
일단은 점심부터 든든하게 먹어둬야 할것 같은데...
방과 홀이 있지만 시원한 바람과 맑은 실개천이 흐르는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것도 여름철 즐길수 있는 특권 일게다.
앗! 이것이 우리가 시킨 감자전? ㅎㅎㅎ
아하~ 이건 서비스라고 합니다. 도토리전과 메밀배추전,
노란 배추속이 먹음직스러운 백김치, 살짝익어 새콤달콤한
백김치가 달콤하니 시원 하였다.
강원도 여행내내 실컷 먹었던 곰취,
곰취와 참취같은 산나물이 풍부해 음식점마다 나와서
해피송 무척 즐겼답니다.
새콤한 열무김치 밥비벼 먹으면 그만일것 같아요.
기다리던 편육이 나왔는데 검붉은게 고추가루도 묻어있고~
이집만의 비법으로 한방과 고춧가루를 배합한 특재 소스를 만들어
다른집과 차별화 하였다고 합니다.
안주가 있으니 자유여행 건배~ 애게 맥주와 콜라...
해피송 콜라한잔 마셨으니 안주로 편육을 싸서 한입...
음~ 부드럽고 잡냄새가 없으니 마냥 젓가락이 운동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감자전1인분이 커다란게 두장씩이나 나왔네요.
쫀득거리는 강원도 감자바위래요... 감자가 많이 나오는 강원도
감자전 마치 찹쌀을 썩은것 처럼 찰기가 있습니다.
빠질수 없는 막국수, 메밀은 다른 곡물에 비하여 단백질 함량이 높고 미네랄과
비타민 함량도 높아 영양균형이 좋은 식품이다
식물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메밀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메밀막국수와 도토리국수를 주문하니 많이 먹으라고 미리 여유의
국수를 내오셨다. 서비스 가산점~ ㅎ
막국수가 나오면 육수가 따라 나오는데 시원한 얼음이 동동 떠있는게
그냥 마셔보니 계곡물처럼 얼음장인 육수가 시원하게
가슴을 뚫고 내려간다.
해피송은 도토리보다 메밀막국수를 비벼 후르르...
매콤달콤한게 입안에 군침이 도는군요.
얼큰한 맛이 육수를 들이키면서도 또 다시 젓가락이 올려지니...
반쯤 먹고난후에 육수를 부어 먹으면 비빔과 물국수를 즐길수 있어
주문할때 망설이지 않아도 된답니다.
직접 뽑은 면발에 백김치를 올려 먹으니 강원도에 여행을
하고있는 실감이 느껴지는군요.
맛집 책자를 뒤적여 팔도강산의 먹거리를 언제 다 먹어 보나~
편육과 감자전, 메밀과 도토리 막국수로 행복한 시간을 갖졌습니다.
배꼽 시계도 맞추었고 이제 내린천 지역의 짚트랙을 체험해 보러 가야겠네요.
길안내: 오류동막국수, 033-461-1948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8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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