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강호동과 함께하는 숲속의빈터
무더운 여름철이 닥아오니 시원한 숲길의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던 강원도가 제일먼저 떠오른다.
지금은 어딜가나 아스파트로 잘 닦아져 포근함의 매력은 덜 하지만,
내린천 레프팅을 체험해 보기위해 방동약수터 길을 달려본다.
흰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하늘이 푸르다 못해 눈이 시리도록
떠 다니는 뭉개구름으로 그림동화를 만들어 보고픈
내린천 계곡은 물빛마저 옥빛 이었습니다.
● 1박2일의 강호동이 않아 식사를 하였던 자리라고 합니다.
정말로 함께 자리를 합석하여 식사를 나누는것이 아니라
강호동이 식사를 하였던 그자리라는 얘기에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 위해 그자리에 않아 식사를 하였지요.
강원도에는 유명한 메밀과 감자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오면 편육을 먹어봐야 한다는데 편육은 통과~ 담을 기약 하기로 하였네요.
3주전에도 이곳을 지나면서 식사를 하려다 손님들이 넘 많아 자리가 없어
그냥 갔었기에 오늘은 막국수를 꼭 먹어봐야 할것 같습니다.
부추지짐 두께가 얇으면서 향긋한 부추가 씹히니 야들야들
혼자서 두접시도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강원도의 명물 감자전, 겉 테두리가 바싹하여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마저
옆사람이 먹고픈 마음이 든다는 감자부침,
노릇노릇 얇은 감자부침은 찰기가 있는데도 담백한게 고소 하였답니다.
해피송은 김치를 넘 맛있게 담는데 백김치만은 실패를 보는건지...
음 바로 이맛이야~ 시원한 국물에 싱싱한 배추가 백김치의 매력 입니다.
김장김치 물리고 한창 열무김치 먹을때지요.
김가루가 둥둥~ 살짝 얼린 국물이 3분의1정도 잠길정도로 부어
붉은 양념 소스와 계란이 올려진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잘 뒤적여 비빈 막국수와 조금 익어가는 백김치와 함께
막국수를 후르륵~ 쩝...
아차! 식초와 겨자를 조금 넣어야 하는데 깜박 잊었네요.
그래도 해피송 입맛에 잘 맞아 그냥 후르륵 잘도 넘어간답니다.
7~10월에 가지 끝에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꽃을 피우는 메밀,
메밀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ㆍ 트립토판 ㆍ 트리오닌 라이신 많고,
비타민 D, 인산등이 많이 들어 있다.
단백질에는 프로라민(끈기있는 단백질)이 밀보다는 적은편이다.
메밀은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찬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거나 설사를 잘 하는
사람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막국수 6000원, 감자전 3000원
서울에서 장거리 여행길에 못먹고 지나간 아쉬움을
이제야 풀게되어 오늘도 즐거운 여행이 될것 같습니다.
길안내: 숲속의 빈터 방동막국수 , 033-46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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