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보다 더 밝은 안지랑 곱창골목,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걱정반으로
하루를 보내고 곱창으로 유명한 안지랑골목에 막 들어서는 순간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왔다.
우산이 있으면 무엇하랴... 몰아치는 바람 때문에 어~라
뒤로 밀려가는 해피송?...ㅎㅎㅎ
앗! 대낮보다 더 훤한 안지랑 곱창골목,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쏟아지는 비바람속에서도 소주한잔을 기우리며 뿌연 연기를
피워대는 곱창의 맛은 도대체 얼마나 맛이 있길래~
대구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안지랑 곱창골목은 약 130m의 골목에
20여곳이 넘는 곱창전문점들이 들어서 있다.
안지랑골목의 곱창은 저렴한 가격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대구의 대표적 음식 중
하나로 꼽히여 대구지역뿐 아니라 외지에서도 찾아오는 먹거리골목이다.
한바가지에 만원, 가래떡과 함께 나온 곱창양이 엄청났다.
기본으로 깔리는 고추와 양파, 마늘
이곳은 아직도 연탄불들을 사용해 은근하게 곱창을
구워먹는 맛이 쫄깃 하였네요.
해피송은 상추보다 깻잎을 좋아해서...
무우절임으로 곱창을 쌈싸서 먹으니 소화와 잡냄새가 덜 나는듯 하더군요.
곱창은 돼지나 소 의 창자를 말한다.
부담없이 싸고 맛있어 젊음이 넘치는 거리에 눈돌릴곳이 없었다.
앞,뒤, 좌우를 돌려봐도 곱창으로 한잔술에 시끌벅적...
야채에 싸서 먹고 또먹고... 저녁 먹은지 얼마나 되었다고~ㅎㅎㅎ
곱창을 먹다보니 막창의 맛이 궁금 하더군요.
막창을 불에 올려 놓기는 하였는데 막상 익은것은 사진이 없네요.
곱창을 다 구워먹고 저녁을 안먹은 친구가 있어 공기밥을 추가 하였다.
부글부글 끓는 된장찌개와 김치 별 다른점은 없어요.
술안주 곱창이 남아 된장찌개를 불가운데 올려놓고 구수한 냄새를 풍겨가며
마지막 잔을 비우고 말았습니다. 해피송 말구~
곱창 한바가지 600g 10000원
길안내: 그린곱창.막창, 053-246-2897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9동 888-15 (2,4째 일요일 휴무)
안지랑 네거리~ 안지랑시장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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