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신라의 도읍지로 세계 문화유산의 도시 경주,
화사한 벚꽃이 활짝 핀 4월, 많은 관광객들로 발길이
이어지는 경주에서 해피송 1박2일의 여장을 풀었다.
이른아침 상쾌한 새벽 바람을 가르고 장항리사지와
골굴암을 돌아보고 나니 일행들과 약속시간이 되었다.
감은사지와 감포 문무대왕 묘까지 달렸으면 좋겠지만,
아쉬움을 접어두고 다음 일정을 위해 아침을 먹는다.
황태해장국의 메뉴로 깔끔하게 차려진 밥상,
구수한 냄새가 입맛을 자극한다.
취나물인줄 알고 먹어 본 쌉쌉한 맛의 가시오가피나물,
개운한 뒷맛의 겨울초나물, 처음 맛보는 나물인데 달콤 쌉쌉한 맛이
어찌나 입안에 감기는지 '나물 추가요'~
떡갈비처럼 고기를 다져 구워 나왔다.
한식 백반에 빠질수 없는 생선조림으로 고등어 조림과 각종 나물들,
붉은 고추장에 담근것 처럼 보이는 장아찌, 달콤 하면서도 간이 잘 밴 남방나물?
이름도 생소한 장아찌가 간간한게 밥도둑 이였다.
남방의 이름을 잊어 버리거랑 와이셔츠라고 익혀 두었던게 정말로 남방은
까막게 잊어 버리고 와이셔츠 나물만 생각이 나던지...ㅎㅎㅎ
아침식사에 만두가 곁들여 지고,
돼지 불고기는 원래 포함된 메뉴는 아닌데 그때그때 달리 서비스로 나왔답니다.
밥도둑의 간장게장을 능가하는 남방 장아찌,
뜨거운 밥에 걸쳐 먹었더니 아훔~ 밥이 금새 한그릇 뚝딱...
밥좀 더 주세요...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끓여내온 그맛의 황태해장국,
어젯밤 술은 안하였지만 캬 속풀이 시원하게 합니다.
홀 한쪽 들통에서 끓고있는 숭늉발견...
마무리는 깔끔하게 구수한 숭늉으로 후르륵,
아침식사는 가볍게 황태해장국 (6000원)으로 든든하게 먹었으니,
오늘 첫코스 석굴암으로 향하렵니다.
길안내: 임꺽정 한정식, 054-748-5002
경북 경주시 하동 181-1번지 (주차장 있음)
한국문화재보호재단 http://www.ch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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