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고 하지만 바람결이 차가워 저절로 움츠려든다.
"한잔 하려나?" 쌀쌀함을 한잔술로 메꿔 보려는듯...
퇴근길에 옆 동료들에게 한잔 권해 보고픈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울 옆지기도 출출한 퇴근길을 막창을 먹어볼양~
전화를 끓고 메모지에 적은 버스를 타고 복현오거리로 향했다.
대구에서 유명하다는 복현오거리 막창골목에 들어서니 반짝거리는
간판만을 보고 어느집으로 들어가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6시35분경, 한바퀴 빙돌아 이시각에 가장 사람이 많은집으로 택하기로 하였지요.
우리가 홀안 중간지점에 않았는데 어느새 테이블이 꽉차고 구수한
막창 굽는 냄새가 나의 코를 자극한다.
"막창2인분요~" 어라 모두들 돼지막창? "저기요 소막창 주세요..."
찌그러진 냄비가 일품인 콩나물국, 청량고추가 들어서 국물이 얼큰 합니다.
소스는 무엇으로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된장소스인듯,
식성대로 고추와 파를 넣어 먹는다고~
앗! 막걸리에 파를... 카메라에 정신팔려 소스에 넣는다는게 그만~ㅎㅎㅎ
어쨋튼 울 옆지기 술 동무삼아 건배,
술은 맛만보는 해피송이지만 술친구는 할수 있답니다.
소막창2인분, 양은 더 많은데 에그 아주머니가 먼저 불판에 올려 놓아서리...
지글지글 노릇하게 구워지는 소막창,
돼지보다 약간 질겨도 요걸 즐겨 먹는답니다.
소스에 푹 찍어서~ 음냐... 삼삼하니 달콤한 소스맛 이군요.
야채에 싸서 한입~ 질기다고 하는데 우린 아니요...ㅎㅎㅎ
씹히는 식감이 좋으며 씹을수록 고소 합니다.
모두들 돼지막창을 즐겨들고 있어 우리도 2인분 추가 하였지요.
바삭 구워서 한입먹어보니 고소한 맛은 돼지막창이 더있는것 같군요.
앞에는 소막창 뒷쪽은 돼지막창,
해피송은 돼지의 특유한 냄새를 살짝 스쳐도 잘 못먹는데,
날듯말듯한 돼지막창 몇점 못 먹어서 소막창은 해피송 차지랍니다.
옆지기는 막걸리로 든든하게, 해피송은 밥한공기요~
구수한 된장찌개와 김치가 나왔네요.
칼칼하고 구수한 된장찌개에 밥을 비벼 한그릇 뚝딱,
소막창 1인분9000원, 돼지막창 1인분7000원, 아마도 가격이 오른지 얼마 안되는듯 합니다.
둘이서 막창4인분과 막걸리두병, 공기밥까지 먹고나니 39000원,
봄바람이 옷깃을 스며드는 을시년스러운날에 먼 지방 타동네에서 옆지기와
한잔술과 막창골목을 누볍답니다.
길안내: 싱글벙글막창전문점, 053-959-3006
대구 북구 복현1동 401-5번지 (복현오거리 막창골목길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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