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내려온지도 보름정도 되어가나?...
등에 난 뽀드락지 하나가 맘에 걸렸다.
혹시? 대상포진... 서둘러 병원에 가니 ㅎㅎㅎ
해피송의 오진~ 레이저로 두르륵 제거...
그래두 아픈데 혼자 집에 가라고 하니 괜시리
배가 고픈것도 같고~ 입이 심심한걸...
버스에서 내린 나는 두리번 두리번, 타 지역에 오니
흔한 떡볶이 가게 하나가 눈에 띄지 않는다.
튀김 냄새에 이끌려 가게앞에 서니 황제를 울렸다고~
창넘어 들여다 보니 어묵이 맛있게 익어가는 소리가 보인다.
"떡볶이 1인분만 포장해 주세요"... 한편으론 가게에 들어가 먹고 싶지만,
해피송 아직도 숙기를 못 면해 혼자 먹는것을 잘 못하는구만요.
군침도는 닭강정, 신포시장것과 어느것이 더 맛있을래나?...
대구에는 유명한 반달만두,
얼마전 동구시장에서 너무나 많이 먹어서인지 만두는 통과,
한입에 쏙 넣어 버리고픈 새우튀김, 대구에 와서 살만 찌우고 가는것은 아닌지,
에라 모르겠다. "찰순대도 포장요"
보골보골 끓고 있어야 할 떡볶이가 보이지 않아 의아해 하는 해피송,
주문과 동시에 바로 요리를 해 준다는 떡볶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홀안을 들어가지 않고 창밖에서 서성이며 사진 몇컷
찍는 동안에 어느새 포장이 완성 되었군요.
입안에 군침이 도는걸 참고 달렸답니다. 숙소로...
임시 거처라서 예쁜 접시도 없습니다. 그냥 포장을 뜯어 놓을께요.
찰랑찰랑 쫀득한 떡볶이(1인분 3000원), 한입 냠냠... ㅠㅠㅠ
넘 매워 소방차 부르려다 찬물을 마십니다. 젓가락 놓으라고요.
그렇게는 할수 없답니다. 매콤달콤한 떡볶이가 자꾸만 유혹을 하는군요.
간과 허파라고 하나요, 당면이 반짝이는 찰순대(1인분 3000원) 입니다.
돼지 얼굴을 닮은 부드러운 허파를 소금에 찍어~
소금보다 매운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야 더 제맛이지요.
눈물, 콧물, 땀을 흘리면서도 매운 빨간 국물에 중독이 되어 버렸나 봅니다.
저녁을 어떻게 먹나? ㅎㅎㅎ 분식도 한끼 식사가 된답니다.
해놓고 푹퍼진 떡볶기가 아니라 즉석 해주는 떡볶기가 신선해서 좋았답니다.
서울보다 쬐개 비싼것 같은데 양은 더 많네요.
다음엔 닭강정을 먹어 봐야지...
길안내: 황제떡볶이(강촌점), 053-263-1500
대구광역시 동구 방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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