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도 따스한날, 대구 골목투어는 재미난곳이 많다.
약전박물관과 역사가 깊다는 제일교회, 계산동성당,
야시패션거리를 통과해 조금 떨어진 경성감영까지~
아직 가 볼곳은 남았는데 출출해지는 배꼽시계는
감출수 없고...따르릉~ 다이얼을 눌렀다. 누구? ㅎㅎㅎ
약전골목에 들어서니 구수한 한약 냄새가 코끝을 자극 하더군요.
홀안으로 들어서니 맨 먼저 반기는 인삼주 병들이였다.
메뉴는 단 한가지,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않으니 잔과 의문의 병이...
인삼 냄새가 풀풀 풍기는 인삼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울 옆지기는 운전을 해야하니 해피송만 맛을 보았지요, 크~
앗! 술맛을 모르는건지... 인삼맛이 삽스름한게 무지 독하군요.
요리가 나오기전에 닭똥집 볶음이 나왔어요.
인삼주 한잔하고 안주 대신하고 있으라고 주는가 봅니다.
17년의 전통이라는 한방 약제를 이용한 삼계탕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고추장 마늘장아찌,
영업시간: 오전9시~오후9시
보골보골 끓고있는 뚝배기에 삼계탕(8000원), 냄새 좋고...
담백한 국물은 닭의 특유가 냄새가 없이 구수한 한약 냄새가 살포시 납니다.
해피송이 한약을 좋아해서 그런가요.
황기, 당귀, 천궁, 계피, 생강을 넣어 몸에도 좋지만, 국물의 잡냄새까지
없애나 봅니다.
찹쌀밥을 한술뜨니 인삼 한뿌리와 밤, 마늘이 들어 있더군요.
퍽퍽함이 없이 쫄깃거리는 식감도 괞찮았습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냉큼 먹어치운 삼계탕, 해피송 요즘 너무 먹는것은 아니가?...
겨울내내 웅크려던 근육들이 기지개를 펴는듯 기운이 솟아,
남은 골목투어를 마무리 하러 가려고 한답니다.
처음 홀에 들어설때 사진 찍는것에 조금 안좋은 얼굴이셨던 아주머니,
계산을 마치고 나니 옆 건물도 같은곳이라고 친절히 가르켜 주신다. ㅎㅎㅎ
카메라를 들고 음식점에 들어가면 이런 대접은 한,두번이 아니니 그냥 통과...
운전사에 가이드? 보디가드까지 하는 울 옆지기~ 차 빼 주세용...
길안내: 약전한방삼계탕, 053-252-2743 ,
대구 중구 장관동 43-2번지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1,2호선-반월당역
버스: 156, 202, 305, 400, 909, 북구3, 급행1 등등
주차: 식당 옆 대지주차장 및 약령시 주차장 1시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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