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속에 왠 눈? 을시년스럽기도 하고 당일치기
산책길에 무얼 먹을까. 고민해 보지만 따끈한 국물을 더해주는
개운한 맛이 곁들여 진다면 도심속 나들이 해 볼만 할것 같아요.
부암동 끝자락, 1박2일에서 도롱뇽, 맹꽁이를 찾아 헤메던 백사실
고개를 트레킹 하기전에 점심부터 먹기로 하였다.
가정집을 개조 한곳이라 편안한 느낌이 드는 앞마당에 들어서니 맨먼저 맞는건 장 항아리,
간장을 담아 햇빛 바른곳에 놓인 항아리에 눈길이 간다.
조금 이른시각이라서 바로 들어갈수 있었으나 이집 역시 예약을 하지않으면
30분이상 기다려야 하는건 기본 이란다.
다른 음식이 나오기전 녹두빈대떡으로 기다림을 대신 하기로 하였지요.
개인 간장이 따로나와 굿, 고소함이 전해지는 녹두빈대떡(소:7000원)
가격에 비해 그다지 다를바 없는데 가격이 넘 과해...
가게 세금 차이인가? 자주가는 광장시장이 더 구수한것 같으니...
반찬은 김치와 깍뚜기 두가지라서 몇번 리필을 하였습니다.
편수만두(10000원) 손으로 정성껏 빛어서인지 모양은 보기 좋네요.
잘라보니 고기와 버섯 그리고 아삭하니 씹히는 오이의 식감은 좋았습니다.
붉은게 먹음직스런 깍뚜기,
드디어 뜨끈한 국물을 먹을수 있는 만두전골(3인:48000원)이 끓고 있답니다.
천연재료로 만든 세가지 색의 만두가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군요.
부글부글 끓고있는 전골에 상큼한 미나리와 조랭이떡이 떠 오르네요.
인내도 이제 그만 먹어야 살것 같습니다.
음식 냄새맡으며 있는것은 고문 이랍니다. ㅎㅎㅎ
담백한 소고기 국물이 느끼하지 않은게 조미료는 들어가지 않은듯 해요.
해피송은 떡을 좋아해 조랭이떡부터 건졌습니다.
쫀득쫀득한 조랭이떡 조그만게 귀엽게 씹히는군요.
국물이 담백해서 좋지만 제입맛엔 넘 싱거워 찍어 먹던 간장을 넣었네요.
속이 꽉 찬 만두 고기의 잡냄새는 나지않았어요.
만두 피도 씹히는 질감이 있도록 적당한것 같았고요.
어라? 몇개 먹지 않았는데 냄비가 비었네요. 만두가 많지않아 금새 사라져
조금 아쉬운 숟가락을 놓아야 할것 같군요.
집에서 끓여 먹을수 있도록 판매도 하고 있었다.
가격대를 보아선 전골보다는 1인 만두국이나 먹을걸 그랬나 봅니다.
식당을 나서는 발걸음이 왠지 허전 하였답니다.
길안내: 자하손만두, 02-379-2648 (영업시간11:00~21: 30)
서울 종로구 부암동 245-2
( 자가용: 자하문-북악스카이웨이 올라가는 초입,
경복궁3번출구- 버스 7212, 1020, 0212 부암 동사무소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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