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에서 맛있게 먹었던 두툼한 삼겹살,
서울에서도 먹을수 없을까? 하는 생각은 저리가고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바로 공수해 오는 청정지역
제주산 흑돼지를 먹을수 있게 되었다.
제주시의 유명한 흑돼지 전문식당 직영점이, 공릉동에
오픈한것이 바로 사진 동호회의 강의를 듣고있는
문화원 앞에 있을줄이야...
요즘 잠시 중단하고 있는 집수리 자원봉사를 못하는 바람에, 자주 만나지
못하는 노원 도배자원봉사단 모임을 갖었다.
4층 건물에 깔끔한 외관, 노약자, 거동이 불편한분들을 위한 엘리베이터까지
설치 되어있다.
여성들의 젓가락이 수시로 왔다갔다 하는 야채사라다,
파인애플 향이 풍기는 소스가 새콤하니 입맛을 돋구어 주는듯 하다.
몇접시 추가를 하였는지 모르겠다...ㅎ
고기에 나오는 밑반찬 가짓수가 많지요?
주메뉴인 흑돼지생구이(1인170g- 14000원), 4인분 이랍니다.
두툼한 두께의 삼겹살에 돼지껍데기는 서비스라고 하네요.
고기를 아예 못먹는 금례언니를 위한 흑돼지쌈밥정식(12000원),
쌈밥에 나온 고기 한덩어리는 울들 차지고...ㅎㅎㅎ
참숯불이 올려지고, 캅집이 촘촘히 나있는 삽겹살을 석쇠위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왕소금을 팡팡~
한국의 재래돼지 중에서도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흑돼지를 공수해 오기 때문에
제주도 본점보다 2000원이 더 비싸답니다.
제주의 토종돼지는 털이 검어 “흑돼지”라고 하는데 한라산 자락에 자연방목을 하며.
제주도내 산지 농산물 전용사료 (감귤, 당근, 고구마등)으로 사육한다고 합니다.
숯불위에 함께 익어가고 있는 요것은 멜젓이랍니다.
왠 젓갈이냐구요? 고기를 야채소스와 먹어도 맛있지만, 짭짤하며 칼칼한
멜젓에 찍어 먹으니 한결 개운 하더군요.
숯향기에 잘 익어가는 삼겹살,
육즙이 살아있는 삼겹살에 젓가락을 움직이는 손이 어찌나 바쁜지~
노릇노릇 익은 고기한점 들어 보실래요...
해피송은 양파를 좋아해서 양파소스에 먹기로 하였지요.
양채에 양파를 올리고 한입~ 아흠...이맛이야
육질이 쫄깃쫄깃하며 담백한게 고소한 이맛~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돼지비계의 씹는 식감이 아주 좋았답니다. .
바삭바삭 돼지껍데기도 익어가고 있습니다.
요건 서비스지만 손님들이 많이 찾아 판매를 하고 있다는데, 술안주로
돼지껍데기(13000원)를 추가한 결과 조금 비싼듯 하여 후회를 하고 있네요.
양이 작아 보여도 먹다보니 든든하여 간단한 식사를 주문 하였답니다.
구수한 누릉지+된장찌개(4000원),
시원 달콤한 물냉면(6000원)을 먹다가 한컷...
매콤달콤한 비빔냉면은 다 먹고난뒤 빈그릇만이~ㅎㅎㅎ
후식으로 나온 과일이 담긴 매실차같기도 한데...
서울에서 먹는 제주산 흑돼지에 즐거운 시간이 무르익어 가고 있었답니다.
울 가족들과, 사진동호회 모임으로 어느새 네번째 방문 이네요.
길안내: 흑돈가(노원직영점), 02-3296-3000
서울 노원구 공릉동 711번지
지하철-7호선 공릉역하차 4번출구 (400m도보 SK LPG충전소옆)
버 스- 105, 146, 1135, 1141, 1221, 1224, 마을0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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