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각에 코사무이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곧바로
보풋비치에 위치한 숙소 한사르 리조트
(Hansar Resort)로 향했다.
날씨마저 흐려 오후5시경쯤에 도착 하였는데도
숙소에 자리를 잡아야 편한 마음이 들것 같았다.
리조트 입구에서 부터 깔끔한 외관이 눈에 들어왔다.
수영장을 가운데 두고 바닷가를 바라볼수 있는 레스토랑 H Bistro.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었으며, 모두 창가엔 바닷가의 전망이 시원스레 보였다.
해변을 앞에두고 촉촉히 젓어오는 모래 사장을 전망으로 식사를
준비하는 1층 레스토랑,
식사보다는 칵테일 한잔을 즐기는것이 더 분위기에 어울릴것 같은 2층,
저녁 식사에 갓 구운 빵과 신선한 굴이 나왔다. 하지만 더운 나라라서 그런지
몸상태가 안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먹지 말라고 미리 알려준다.
프랑스의 끌레르 양식장에서 키운다는 굴 Fine De Claires. 라임을 곁들여 먹으니
상큼하니 맛있는데, 괜시리 더운나라라는 선입견에 많이 먹지 못했다.
가리비에 랍스터 거품을 얹은 애피타이져, 부드러운 관자에 적당히 알맞은 드레싱,루꼴라
샐러드가 함께 나온 요리.
호주산 안심에 송로버섯향의 리조또와 바삭한 야생 벼가 곁들여진 안심 스테이크.
후식으로 마지막 나온것은 붉은 스프에 코코넛 셔벳이 채워진 파인애플 라비올리.
메추알처럼 생긴 한알을 입안에 넣어더니 부드럽게 사르르 녹아 버린다.
식사가 끝난후 리조트안을 돌아 보았다.
은은하게 풍겨오는 향과 고급스러움이 배어 나오는 분위기의 스파,
침상에 누워 맛사지를 받으면 잠이 스르르 꿈나라로 갈것 같은데...
흐린 날씨에도 저녁빛이 사라지는 시각에 본 리조트 분위기는
파란빛깔의 하늘과 불빛들이 넘 아름다워 해변가를 떠나기가 싫었다.
한사르라는 이름은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되었는데 '행복과 즐거움'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하네요.
해피송이 묵을 방에 도착 하였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룸,
넓은 발코니에는 흔들의자가 놓여있고 아래 수영장과 바다를 배경삼아,
탁 트여있어 차를 마시면서 방보다 더욱 정이갔던 테라스,
룸의 문을 열면 맨먼저 보이는 욕실~ ㅎㅎㅎ 신기하건 욕실 문이 없었다.
보시다시피 오픈형으로 세면대와 샤워 시설, 그뒤 커튼뒤로 침실이 보인다.
신혼부부나 그외 아주 친한 일행이 아니면 약간 민망하여 이용하기가 쑥스럽다.
그래도 화장실은 따로 이용할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2인으로 준비되어 있던 과일,
보풋비치는 공항과 선착장이 그리 멀지않아 여행객들이 찾기에 좋다.
조용하고 깔끔한 외관만큼 분위기를 짜아내는 한사르 리조트는 최근에 지어져서 그런지
피로를 내려 놓을수 있는 편안한 휴식 공간의 여행이 되는것 같았다.
여자들은 호기심이 많아서인지, 일행 다른방들을 순회하여 보았답니다.
아주 깊은 단잠에서 깨어나 아침 산책을 하였지요.
흐린 날씨에 수영은 못했지만, 썬배드에 누워 바닷가 해변을 오가며
일광욕을 즐기는 하고픈 생각이 절로 납니다.
한사르 리조트 홈페이지: http://hansarsamui.com
아침은 같은 레스토랑에서 뷔페식 이였습니다.
해피송은 간단하게 계란 후라이 두개와 야채로 마쳤지요.
H Bistro : 아침 - 6시 30분~10시 30분
점심 - 11시 30분~오후 3시
저녁 - 오후 6시~오후 11시
테라스에서 바라 본 해변 멀리 코팡안이 보이는군요.
날씨는 흐리지만 기분만은 쨍 하였답니다.
땡처리항공닷컴- http://072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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