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비경에 눈이 즐겁고, 다양한 먹거리가
끊임없이 나를 부른다.
가는곳마다 절경에 감탄사를 부르는 울릉도,
이른 새벽 오징어잡이 배가 들어 온다고 해서,
도동항으로 산책을 나갔다.
밤새 잡아온 오징어들의 육지로 팔려갈 준비작업...
도동항 소식은 다음으로~
새벽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고나니, 조금 출출한것 같았지요.
간단한 요기나 하고 들어 가자고 무작정 식당안으로 들어 섰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칼국수? 아마도 제일 쉽겠지 하고 주문을 넣었다.
살짝 익어가는 깍뚜기,
맛깔스럽게 무쳐나온 산나물,
해피송 좋아하는 단무지도 나왔습니다.
올해 배추값이 넘 비싸 김치가 아니라 금치라고 하는데,
섬의 식당마다 김치가 나오더군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따개비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따개비? 전복새끼인지, 조개인지 첨 듣고, 보고 하는것 이랍니다.
몇알 건져보니 딱 전복 모양인데...조그만게 쫄깃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갯바위에 붙어사는 조개로 예전엔 전복대신, 따개비로 줄을 끓여 먹었다고 하네요.
국물이 멸치보다 비린맛도 없이, 시원 단백하니 하였습니다.
갯바위에 붙어 살아가는 따개비의 알맹이만 골라 밥을 지으면 연초록의 찰진 따개비밥이 완성된다.
양념장과 김 가루를 듬뿍 얹은 따개비 비빔밥과 따개비 칼국수는 울릉도 별미 랍니다.
따개비가 궁금하다고 하니 실물을 보여 주셨다.
ㅎ 뒤집어서도 찍어야 어떤 모양인지 잘 알아 볼텐데 미치...
이름도 생소한 따개비 칼국수로 아침 해장을 마쳤답니다.
다음엔 따개비 비빔밥도 먹어 보아야겠네요.
따개비 칼국수 6000원, 따개비가 흔치는 않나 봅니다.
일반 칼국수에 비해 가격이 조금 높은편이네요.
길안내: 동은식당, 054-791-0566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86-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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