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적인 웰빙음식 샤브샤브,
이제 달력도 내일이면 다음해로 넘어간다.
연말연시로 북적이는 가운데, 값싸고 질좋은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했다.
오래전 넛달전에 다녀온 제주도 산삼배양근이 떠 올랐다.
더운날 제주도에 다녀오자마자 약 한달쯤 앓고 일어났기에,
다녀왔던 추억들을 잊고 있었다.
울 옆지기가 좋아하는 제주도 흑돼지를 도새기라고 부르더군요.
요즘같이 피로할때, 딱 제격인 산삼배양근 다시금 떠 올려 봅니다.
얇고 붉은 돼지목살의 도야지 위에 신선들이 먹고 즐겨다던,
산삼 배양근이 올라 않았습니다.
깔끔한 상차림, 방바닥처럼 보이지만 일식집에서 볼수있는것 처럼,
상아래로 발을 넣을수 있어, 쭈그리고 않지않아 넘 편했답니다.
청정 도새기와 산삼배양근의 만남, 돼지고기를 어떻게 샤브샤브로 먹남?
냄새는 나지 않을까 처음엔 의아해 하였습니다. 도새기 샤브샤브(12000원)
과연 무슨맛이 날런지.....
밑반찬과 육수에 넣을 야채가 나오고... 얼큰한 게장이 입맛에 당깁니다.
먼저 끓는 국물에 숙주를 넣었지요.
차례차례 국물이 우러날 버섯등을 넣었습니다.
요것은 1인 15000원의 오리 샤브샤브 입니다.
고기의 모양이 다르죠?...
버릴것이 하나도 없다는 오리고기, 구워서만 먹었던 오리 샤브샤브가
단백하니 부드럽네요.
산삼이라고 하니 젓가락이 자꾸만 산삼배양근쪽으로 가네요.
산삼배양근은 산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있고,
각종 무기질과 미네랄이 많이들어 있어 좋다고 합니다.
먹고 또 먹고... 쌉쌉하게 씹히는 맛이 몸에 힘이 들어가는것 같아요.ㅎㅎㅎ
도새기 샤브샤브는 1인 12000원 예요. 그러나 2인이상 시켜야 한다네요.
이제 의아해 하던 도야지를 끓는 육수에 담그어 먹을 차례 입니다.
돼지고기 목살로 얇게 져민 샤브샤브용 도새기, 산삼배양근과 함께
잡 냄새가 나지 않도록 이집만의 비법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각종 야채와 함께 얇게 썬 고기를 살랑살랑 흔들어 줍니다.
살짝 뜸을 들인 고기와 야채를 건졌답니다.
샤브샤브 소스가 두가지가 나왔어요.
하나는 땅콩이 들어간 소스이고, 또 하나는 간장 베이스로 만든 소스랍니다.
입맛에 맞는걸루 찍어 드시면 된답니다.
살짝익힌 돼지고기, 어때요 소고기와 별반 다름 없지요.
야채와 함께 소스에 찍어 자꾸자꾸 먹었네요.
아무런 잡 냄새가 없는 산삼배양근과 도야지의 만남,
궁합이 좋았습니다.
쑥을 넣어 만든 쑥국수,
고기를 다먹고 난후, 국물에 국수를 넣어 끓입니다.
쑥향기가 퍼져 은은하게 퍼지는군요.
국수를 먹었어도 다음 음식이 기다려집니다.
남은 국물에 밥을 넣고 계란을 풀어 줍니다.
파대신 까만 김이 들러 가네요.
팔팔 끓여 고소한 죽이 완성 했습니다.
넘 많은것 아니냐구요~ ㅎㅎㅎ 함께 한 일행들이 많답니다.
해피송은 죽을 싫어 해요. 그래도 마무리로 죽을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해피송이 좋아하는 팥이 들어있는 팥빙수까지 먹었답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그리 멀지는 않지만, 제주 신시가지에 있어,
외지인들이 쉽게 찾기가 힘들겠지만, 요즘은 자동차에 레비게이션이 있어
주소만 넣어도 쉽게 올수 있을것 입니다.
연말연시가 되니 깔끔하고, 가족들과 쉽게 접할수 있는 음식이 생각 났습니다.
길안내: 도새기 샤브마을, 064-772-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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