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도 여행중 하나다.
제주도에는 음식이 맛 없다는 입소문에 그저 한끼하고,
말씀 하시는분들이 많다.
만약 여행에서 먹거리가 신경에 거슬린다면 여행내내
즐거울수가 없답니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점이 있다면 꼭 먹고 지나가야겠지요.
올 여름철에 이곳을 왔지만 좌석이 없어, 아쉬운 발길을 돌렸답니다.
이번만큼은 먹어 보리라고, 미리 예약을 해 둔 부페 레스토랑을
들어 섰습니다.
넓직한 홀에 확트인 좌석들, 깔끔하게 입맛을 돋꾸는 음식들이 내눈을 사로 잡는다.
둥그런 동선이 그리 복잡해 보이지 않으니, 가장 먹고픈것이 눈에 잘 뜨였다.
해피송이 좋아하는 초밥, 부페에서 초밥을 많이 먹는건 바보라지만,
알싸한 와사비향이 좋아 초밥을 가장 먼저 집었습니다.
도자기에 깔끔하게 담겨진 김치 종류들, 해피송 김치 많이 먹는것 아시죠...
초반부터 접시위를 그득히 담으면 안되는데 요리에 자꾸 손이
가는걸 어쩔수가 없네요.
피자를 화덕에서 바로 굽고 있습니다.
얇은 도우에 구수함이 살아있어 두조각이나 먹었네요.
각각의 색채 켈리포니아롤,
잔치에 빠질수 없는 약방의 감초 잡채,
에그머니 닭강정이 흔들렸네요.
중국 오성급 호텔 최고 주방장이 만드는 깐소새우, 유산슬, 팔보채등
모든 요리가 입맛을 사로 잡습니다.
주변엔 중문 컨벤션센터가 가깝게 있으며, 주차장이 넓어 많은 인원이 함께 할수있는,
부페 레스토랑은 확트인 창에, 단조롭게 꾸민 인테리어가 복잡하지 않아 마음이 차분 합니다.
즉석에서 해주는 스파게티, 전 크림보다 토마토소스가 입맛에 맞아요.
메추리알과 먹는 매콤한 떡볶기, 마파두부, 마무리 꽃빵, 먹고 또 먹고
몇 접시 먹었는지 묻지 마세요.
얼려놓은 홍시, 한입에 조르륵 부드럽게 딸려 들어오니,
하나 가지고는 않되겠네요.
어라~ 술도 안 먹었는데 시원한 미역국이 속이 확 풀립니다.
아마도 어제 한라산 등반을 해서인가요? 피로까지 쭉 풀리는것 같습니다.
고소한 전복죽,
쏙이라고 하나요. 머리, 꼬리떼고 쏙 밀어내니, 게살을 먹는것 같아요.
색깔별로 맛이 다른 오색떡, 예전에 못 먹었던게 아쉬운 만큼, 음식이 나의 입맛을
사로 잡았습니다. 다시 방문하기 잘했다는 생각~
가볍게 걸어 들어 왔다가,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ㅎㅎㅎ
너무 먹었나요? 오늘은 허리띠 풀렀... ㅋ
길안내:한스뷔페 레스토랑 ,064-738-7386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2446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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