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과 가락이 있는 전주,
전라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비빔밥과 콩나물국밥,
각종 젓갈의 매콥하고 간간한 밑반찬들이 미각을 자극한다.
여행중에 으례히 피로에 확끈한 콩나물 국밥을 선호 했지만,
오늘은 휘어지는 상다리를 마주하려고 한다.
한정식은 먹으면서 몇가지씩 나오지만 한상 차림이 보고싶어,
한꺼번에 차려 달라고 하였다.
아직 나오지 않은게 몇가지 더 있지만 화려한 상차림에 셧터를 눌러댔다.
백련초로 붉은색으로 고운 옷을 입힌 찹쌀 부꾸미,
초록 숲을 연상케 하는 밀쌈,
궁중 음식상에 오르는 신선로에 불을 당겼습니다.
끓이면서 먹는 신선로 국물이 단백 하군요.
음식에 꽃이 피었네요.
생선회
한정식이란 한국의 반상차림을 서양의 정찬처럼 시간전개형으로 격식을 갖추어
차려내는 음식으로 전채, 곡물 위주의 주식과 부식(반찬) 및 후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상차림 입니다.
버섯과 어울림이 있는 꼬마 떡갈비
홍어삼합과 장어구이, 삶은 돼지고기에 홍어와 김치에 싸 먹어야 제맛 이랍니다.
새콤달콤한 소스가 곁들인 야채 쌈 입니다.
한정식은 상차림이 모든 음식을 한상에 차려내어 번거롭고 음식낭비가 많은
단점을 보완하고 전통 반상차림을 현대에 맞게 변형시킨것으로 보여진다.
해파리 냉채,
밥도둑의 간장게장,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었답니다.
한정식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전채, 곡물위주의 주식과 부식(반찬) 및
후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차림은 밥과 국, 김치, 조치(찌개), 그리고 종지에 담은 간장,
초장 등을 제외한 반찬을 기본으로 하여 생채, 숙채, 구이류, 조림류, 전류, 장과류, 마른찬,
젓갈류, 회, 편육 등을 쟁첩에 따라 3첩, 5첩, 7첩, 9첩, 12첩으로 나누었다.
단백하고 부드러운 갈비찜,
머니머니 해도 갈치조림은 푹 조려진 무우와 감자가 더 맛있는것 같아요.
상다리가 휘어지는 한상차림의 밥상, 오감 만족으로 한그릇 한그릇 빈접시만을 남겼습니다.
1인 30000원이 어쩌면 밥한끼로는 비쌀수도 있지만, 일반 한정식 가격으로는 가격이 착한듯 합니다.
전라도 음식이야기, 마무리는 숭늉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길안내: 전라도 음식 이야기, 063-246-2020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2가 8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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