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하면 떡갈비가 유명하기에 당연히 떡갈비와 죽순회를 먹어 보았다.
여행길에 같은걸 먹는다는건 그 지역에 별로 재미를 못 느끼게 된다.
밖에서 볼땐 자그마한 돼지갈비 집으로 알고 식당안으로 들어 섰다.
이게 왠 보기드문 장관이란 말인가...
나란히 않은 아주머니들 앞에 쭉 늘어진 석쇠가 한 순간에
왔다갔다 한다.
직화구이로 익어가는 숯불돼지갈비,
잠시 먹는것을 잊고 아주머니들의 손놀림에 넋을 놓고 바라 보았다.
석쇠를 내려 놓는가 하면, 턱턱 터는 소리와 함께 휙 뒤집혀,
구워져 나오고, 이 모습만 봐도 군침이 절로 돋는다.
제일먼저 얇게 포뜬 돼지갈비가 석쇠에 가지런히 담겨져 있어
직화로 구워내고 있었다.
이제 먹어봐야 할 시간, 홀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개인별로 나오는 반찬인데 흔하지 않은 반찬이 나왔다.
깍뚜기인줄 알았더니 무우도 아니요, 순무도 아니라,
어릴적 먹었던 배추 밑둥이였다.
직화구이로 구운 숯불돼지갈비, 기름이 쪽 빠진게 참 맛있어 보인다.
쫀뜩한 고기에 담백한 돼지갈비, 고소한 맛에 젓가락
움직이는 손놀림에 바람이 분다.
담양의 또 하나의 별미 멸치국수이다.
담양엔 국수 골목이 있을정도로 유명한 국수를
아니 먹고 갈수는 없지않은가.
개운한 멸치국물위에 고명을 올린 중면국수, 씹히는 맛이
속이 시원했다.
국수와 돼지갈비를 함께 먹으니 더더욱 맛있었습니다.
직접 메주를 띄워 장을 담가 사용한다고 한다.
길안내: 승일식당 , (061)382-9011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226-1 ,
아래 추천을눌러 주실거죠. 아울러 구독과 댓글을 남겨 주시면 제게 큰힘이 되답니다.
'맛집과카페 > 전라남,북도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를잇는 떡갈비의 전통의 맛 대나무 고장으로 덕인관 (0) | 2010.10.06 |
---|---|
박물관 앞에서 박물관 앞집에 간다. (0) | 2010.10.05 |
4000원에 행복한 밥상, 동문원 (0) | 2010.10.02 |
친구가 생각나는 한잔의 술 "아줌마 막걸리 한주전자" 천년누리봄 (0) | 2010.09.30 |
감자탕에 왠 고구마 줄거리? 육일식당 (0) | 2010.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