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가 머리위로 떨어지는 야외 찻집 '가스리'
아침 이슬에 초록의 나무숲이 유난히 싱그러워 보인다.
여행길에 잠시 휴식삼아 산책로를 걷는것도,
마음을 쉬여주는 여행 일것이다.
울들보다 앞선 부부의 산책길이 다정스런 웃음이 뒤모습에서도 느껴진다.
아! 다람쥐다 . 재빠르게 달아나는 다람쥐,
이곳에는 참 다람쥐가 많은것 같네요.
달콤한 초코렛을 주는걸 많이 보아 왔는데,
럼 다람쥐가 죽는다고 하네요.
앙증맞은 새들의 산불조심,
네모난 간판위에 쓴 글귀보다 눈에 잘 들어 오는군요.
두능산 길 150m쯤 올라오니 가스리라는 찻집으로 연결되는
흔들다리가 있었다.
입구에서 부터 정취가 느껴지는게 멋진 찻집이 연상 되었다.
오잉~ 자연속에 노출된 나무 탁자들,
계곡위에 데크를 만들고 그위에 야외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들내음, 풀자리내음등 으로 이름이 적혀 있군요.
요기 자그만 부스가 찻집 이랍니다.
오는날이 장날이라고 그윽한 분위기에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고자 왔더니,
지금은 산길 입구가 공사중이라 잠시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바위취가 곧게 피어 있습니다.
아마도 봄에는 많은 꽃들이 피고지고 하였던것 같아요.
커다란 산장같은 찻집은 아니지만, 자연 그대로 묻혀버릴
공기 맑은곳에 자리한 휴식공간,
의자에 까만것들이 떨어진것이 보이시나요?
바로 머리위에 산뽕나무에서 떨어지는 오디랍니다.
넘 새까맣게 떨어져 있어 밟고 지나기가 아쉬울 정도예요.
뽕나무에 달린 오디 열매,
시원한 바람이 나무결을 흔들고 지나 갑니다.
지금은 계곡물이 말라 있어도 여름이 깊어지면 많은 물소리가
시원함을 더해 주겠지요...
아쉬운 차는 뒤로한채 자연속의 달콤한 오디를 따먹으며,
다음을 기약하고 자리를 떠나 갑니다.
가스리 찻집 옆으로 야외공연장이 있군요.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잠시 발걸음을 멈췄답니다.
맑기만 한 계곡물소리에 맞춰 어디선가,
아름다운 새소리가 들립니다.
경사진 산책길에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어
이제는 산길에서도 편리함을 느낍니다.
길안내: 강원 홍천 대명 리조트 비발디파크 앞 두능산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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