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 사로잡는 이색카페, 나무그늘
누군가가 얘기 합니다.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온다고~
그러나 전 커피잔을 놓는 순간에도 잠이 들어 버립니다.
그만큼 커피를 좋아 하기에 나무그늘 입구에서 부터,
커피향에 취해 발걸음이 저절로 따라 들어 갔습니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에 있는 근대 건축물로,
2004년 12월31일 등록문화재 135호로 지정 된 경성방직
사무동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나무그늘,
4900원이면 커피와 빵이 무한 리필이 된다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보기드문 높은 지붕이 답답한 카페에서 탈피해
시원스럽게 다가 왔습니다.
희망이 퍼지는 별들과 같은 아름다운 예술 작품의 커피가 나왔습니다.
마시기가 아까워 눈으로만 마시고 있는중 이랍니다.
나무로 된 천정은 경방때 지어진 건축물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높다란 천정을 바라보니 옛날 목재소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왠지 포근함이 깃들어 옛날 나무 대문들이 많았던 어린 시절로
잠시 돌아가 보았습니다.
경방에 다니시던 분들이 옛 향수가 그리워 이곳을 찿곤 한다고 합니다.
새콤달콤한 시원한 음료수, 갈증 해소로 먹었더니
넘 맛있네요.
카페 한쪽켠에 마련된 책들~ 이곳에서는 책을보며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맘대로 활용 할수가 있어 좋았습니다.
무한 리필되는 다섯가지의 빵이 나왔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커피와 제공되는 색과 모양이 다양한 빵,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난 어느새 이곳에 푹 빠지고 있었답니다.
카페 벽에 그림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어딜가나 예쁜 사진들이 걸려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 하지만,
전시가 되어 있는 작품들 이였습니다.
큐레이터의 작품 설명도 들을수 있으며,
그림을 사가지고 갈수도 있다고 하네요.
사랑의 하트, 누가 커피가지고 장난이 아닌 예술을 하는거야~
1919년 설립한 ㈜경성방직은 한국 근대사에서 중요한 산업시설로
1970년 ㈜경방으로 회사명을 바꾼 사무동 건물이다.
원형 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역사적·산업적 가치가 큰 건축물이다.
둥근 모양의 입구 벽돌이 약간 다른것이 보이시나요.
원래의 모습 그대로 두었다고 합니다. 양옆 담은 벽돌색이 조금
진한게 근래의 것이라고 합니다.
커피향에 취해 시간 가는줄도 모르는 카페,
조용히 책과함께 생각에 잠겨 보는건 어떨까요?
복잡한 삶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때 이곳을 찿고 싶었다.
어린 아이와 함께 온 엄마가 책을보며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게 넘 행복한 시간 같아서, 잠시 그 아름다움을
빌려 보았습니다. (초상권 허락을 받았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되세요.
요즘엔 푹신한 큐션으로 이루어진 흔한 의자들이,
이곳엔 나무 의자 입니다.
딱딱함이 익숙지 않은 사람들도 차와 책을 펴놓고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군요
길안내: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441, 나무그늘
1호선-영등포역(타임스퀘어 8번게이트앞 1층 : 신세계명품관 정문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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