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정식 코스요리
여의도 종고산
가랑비가 을시년스럽게 내리는 날엔 따뜻한 아랫목이 생각난다.
여의도 KBS별관뒤에 하차한 우린, 호성빌딩 2층으로 들어갔다.
입구에 홀을 지나 방문을 여니, 온돌방에 방석이 놓여 있었다.
예전 하이서울 자랑스런 한국 음식점 52곳선정 발표에 선정 되기도 하였다는,
한정식 코스요리, 이제 맛세계로 가볼까요.
요즘 보기드문 유기그릇에 흑임자죽과 물김치가 나왔다.
대개 호박죽이 나오는데, 건강식 흑임자가 나오니 왠지
다음 나올 음식이 기대 돼었다.
멋스럽게 피망으로 입맛을 돋꾸는 생선회,
탱탱한게 싱싱하다.
새콤달콤한 소스는 무엇인지 맛이 괞찮다.
파인애플 냄새가 나는게 어쩜 파인애플 소스였는지도 모르겠다.
하얀 동태살과 매생이전, 매생이전은 처음 이였다.
워낙 좋아하는 잡채가 나왔다. 앞에있는것 다먹고 옆테이블에 있는것까지 실례~
동서들이 명절엔 나를 위한 잡채를 만들어 놓을 정도니..ㅎㅎㅎ
삼합, 푹싹힌 홍어와 묵은김치 그리고 보쌈돼지고기를 함께
먹는 그맛이란? 그런데 일반 모든사람들을 생각해서인지
약간 알싸한 맛이라서 약간 덜익힌 김치를 먹는 그맛 그기분이였다.
여수 갓김치와 오이피클, 배추김치가 적당히 익어 내입맛에 맞았다.
관자볶음 강하지 않는 양념맛에 조개의 그맛을 느낀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음식들,
갈비가 깔끔한 맛을 내었다.
적당한 색을 내는 훈제오리
얇게저민 저린 무우에 소스에 버무린 야채를 곁들여 싸먹는 오리훈제
굴을 넣고 끓인 매생이 국은 제철에나 먹을수 있다고 한다.
다른 음식과 달리 뜨거운 매생이, 입속을 데기쉬우니 조심 하셔요.
마지막 밥대신 구수한 누룽지가 나왔다.
된장찌게와 밑반찬, 이제 한식코스에서 끝인거죠.
시원한 배와 곁들인 찹쌀부꾸미, 대추로 꽃잎을 놓은 부꾸미
앙징맞게 만들어 입에 넣기가 아까웠다.
오늘 메뉴는 민들레 교자상 36000원,
길안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 호성빌딩 2층
(02-783-3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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