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남,북도여행

쉼쉬는그릇 외고산 옹기마을

해피송702 2009. 7. 27. 09:00

 

 마을 입구에 들어선 순간부터 옹기들이 우리를 반기는게, 옹기집산마을임을 짐작케 한다.

 

  옹기를 굽는 대포가마-  옹기가마는 재래식 가마인 대포가마와 개량식 칸가마 2종류가 있다.

대포가마는 가마 내부에 칸막이가 없으며 아궁이에서 아궁이 칸을 지나면 굴뚝까지 줄곧 뚫려 있어서

  열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빠져 통과하도록 되어있다.

대포가마는 불을 때는 시간과 온도 여하에 따라 소성의 편차가 커서 가마 속의 그릇들이 적절하게

   소성되면 양질의 옹기를 생산해 낼 수 있다.

그러나 온도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가마 속의 그릇이 과잉 소성 또는 고소 소성으로 인하여 한 굴 전체의

 옹기를 모두 망치게 된다.

 

  신 대포가마

 

 대포가마 옹기마을에는 국내에 남아있는 마지막 칸가마가 아직 9개나 보존되어 있다.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옹기~ 두번째 실패에 Tv에서 보았다.

                              이번이 세번째 도전인데, 꼭 성공 하셔서 옹기의 참맛을

                                     멀리 알려 주셨으면 좋겠다.

 

 옹기[甕器]는 자연으로부터 최소한의 흙, 물, 불, 바람을 빌려와 만든 그릇으로서 자연적 소박함이

묻어있는 질그릇과 오지그릇를 총칭하는 말이다.

 

 부채(수레)질 :길게 늘여놓은 질재기(흙가치)를 손으로 쌓아올리면서 그릇벽을 만든다.

3단내지 4단을 쌓아 올리면 숯불이든 통을 옹기안에   넣어 조금씩 말리면서 부채와 족막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옹기면을 다듬고 넓히는 작업을 하고 건재질(건개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그릇벽의

두께를 일정하게하고 표면을 고르게 만드는 작업)을 한다.

첨보는 것에 모두들 질문사례...옹기안에 숯이 피워져 있는것을 보았다.

큰 물건을 만들때는 말려가면서 해야 된다 하신다.

 

                                외고산 옹기는 황토로 만든단다. 황토가 넘 고와 맛사지라도 하구 싶어진다.

 

 하트모양의 찻잔~ 사랑하는 가족들의 몫인가?

따끈한 녹차를 우려 두손바닥에 얻어놓고, 후후 불어가며 마시면 온몸의 피로가 싹 가실것 같다.

 덤으로 사랑의 맘까지~

 

 

 그늘진 곳에서 잘 말린뒤, 건조되면 잿물(유약)탕속에 넣어 잿물을 입힌다.

잿물이 어느정도 흘러내린 뒤 난초, 목단꽃, 나비, 물고기 문양등을 그린뒤 다시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시킨다.

         잿물엔 부엽토, 소나무, 흙, 재, 물등을 섞는다고 한다.

 

 전국 유일의 전통옹기 집산마을인 외고산 옹기마을 에서는 다양한 옹기작품과 전통옹기 제작을

  직접 체험하는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2009년 울산 세계옹기문화엑스포 : 10월9일(금)~ 11월8일(일) 31일간

        울산대공원, 외고산 옹기마을,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을 기원하며, 우리의 전통옹기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다양한 얼굴표정, 누구의 손길이 거쳤는지~ 아름다운 마음을 읽을수가 있었다.

 

 

 찿아 가는길: 자가용-공업로터리- 두왕로- 국도14호선- 옹기마을

                    기차-서울- 울산- 남창

                   울산공항, 울산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옹기마을가는 버스가 있다.

 

 지나는 길에 과수원이 있었다. 배가 한항 익어가고 있어, 노란 종이봉투를 씌워 놓았다.

 

                               숙소가 롯데호텔 23층에 배정 돼었다.

                               호텔방안 창문으로 들어오는 울산아이가 넘 아름다웠다.

                                화려한 불빛에 창가를 떠날수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에젯밤과 달리 뽀얀 안개속에 보이는 울산아이,

                        오늘 일정 고래잡이투어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비가 제발 내리지 말기를  염원하는 맘으로,

                               안타까이 울산 시가를 내려다 본다.

 

   오늘의 메뉴, 생갈치정식~ 갈치조림과 갈치구이등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다.

            밥도둑 간장게장이 너무나 달콤해 또 한접시 주문을 하였다.

         다온 한식 깔끔한 실내 내부가 여기저기 주인의 손때가 묻어난다.

 

         찿아가는길:울산 북구 진장동 (052)289-3147     

              

        글과사진: 여행사진가 해피송, 더 자세한 후기는 블러그에서 계속 됩니다.

                                      http://blog.daum.net/sso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