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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대와 주전해안을 거닐며~

해피송702 2009. 7. 30. 17:37

 검은 몽돌이 발아래 밟히는 소리가 여느 해변과 달리 모래가 보이지 않는다.

아담한 해변엔 가족적인 분위기의 관광객들은 음식을 만들고, ㅎㅎㅎ갑자기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해변에 않아 휴식을 취하고 싶어졌다.

 

 파도때문인지 수영하는 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주전해변엔 낚시하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은게 이색적이다.

 

 스킨스쿠버들이 많이 찿는다는 몽돌해변엔 파도와 함께 즐기는 할머니와 손자들...

     그리고 화장실을 소개한다. 해변가의 깨끗한 화장실로 꼭 가봐야 한다는 해설자님 말씀에 의하면...

찿아 가는길: 자가운전-공업로터리- 울산역- 아산로- 남목-주전마을

                  울산공항, 울산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이용- 주전마을 하차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길목에 집청정이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대곡천 물이 흐르고, 깊은 사연이 있을것만 같은 한옥 담장너머를 기웃거려 보아도 쥔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관광객인듯 싶은 한가족이 멋스런 한옥을 배경삼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었다.

 

 차에서 내려 1km정도 걸어가야 한다는데 가는 도중에도 국보급 문화유적이 많았다.

          바위에 반구라고 쓰여져 있었다.

 

 산세와 계곡,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절경이 마치 거북이 한마리가 넙죽 엎드린

       형상을 하고 있어 반구대라고 한다.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위치:

자가운전= 서울산IC-국도35호선- 경주방향- 반구대삼거리 우회전3km

 

 저건너에 공룡발자국 화석 이 있다는데 건너가기엔 역부족 이였다.

대곡천에는  여러 장소에서 공룡발자국이 확인되지만 이곳의 공룡발자국 화석은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 하단다.

공룡발자국은 100  넓이의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용각류  팔용과에 속하는 것 (60톤급)과 조각류

      이구아나과에 속하는 것 등 24개가 남아 있다. 

 

 반구대 암각화 :국보 제285호인 높이 3m, 너비 10m의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암반에

여러 가지 모양을 새긴 바위그림이다.

암각화란 선사인들이 자신의 바램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커다란 바위 등 성스러운 장소에 새긴 그림을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암각화는 북방문화권과 관련된 유적으로 우리민족의 기원과 이동을 알려주는 자료이다.

1965년 완공된 사연댐으로 인해 현재 물 속에 잠겨있는 상태로 바위에는 육지동물과 바다고기,

          사냥하는 장면 등 총 75종 200여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육지동물은 호랑이, 멧돼지, 사슴 45점 등이 묘사되어 있는데, 이러한 모습은 선사인들의 사냥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사냥감이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위에 새긴 것이다.

 

 암각화 전시관 :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위치, 울주군 문화관광과 052-229-7631~5

 

                       선사게이트: 선사의 탑과 암각화 문양을 상징하는 선사의 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쯤보다보면 지루할것 같아 사진을 약간 기울려 놓았다.

                                             목 운동좀 하시라구~~~

 

 전시관 안에 암각화 그림이 똑같이 재현해 놓은게 있었다.

조각기로 쪼아 윤곽선을 만들거나 전체를 떼어낸 기법, 쪼아낸 윤곽선을 갈아내는 기법의 사용으로 보아

         신석기말에서 청동기시대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선과 점을 이용하여 동물과 사냥장면을 생명력있게 표현하고 사물의 특징을 실감나게 묘사한

미술작품으로 사냥미술인 동시에 종교미술로서 선사시대 사람의 생활과 풍습을 알 수 있는

              최고 걸작품으로 평가된다.

 

 암각화를 만든 선사인들의 문학사. 미술사등의 정보를 패널자료로 전시되어 있다.

     조신처자님이 지나가실줄 알고 기다리다~ 읽어가며 걷는 모습이 넘 잘어울려 그냥 셧을

               눌렀다. ㅎㅎㅎ 내려 달라고 할련지는 모르겠지만...

 

 선사시대 생활모습을 축소 모형으로 노출형 체험공간으로 제작 연출되어 있었다.

             구석기, 청동기, 신석기시대의 생활 모습.

 

 천적리 각석 국보 제147호, 위치: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너비9.5m, 높이2.7m 

태화강 물줄기인 대곡천 중류의 기슭 바위면에 상하2단으로 나뉘어 상단은 기하학 문양과 인물상,

동물상이 있고 하단은 신라시대 선각 그림과 명문이 있음

 

세계의 암각화 (터치스크린)  세계의 암각화 자료를                                                            

여러명이 동시에 볼수 있도록 터치스크린 멀티정보 영상 연출을 한다.                                                                 

                                                                                       

                                바닥에 깔린 파란등이 마치 S자를 연상케하여 가던길을 멈추웠다.

                                   ㅋㅋㅋ 나의이름 약자를 써 놓은줄 알고~~~

                                            사진과 글: 여행사진가 해피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