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맛집 어부가 잡아 요리하는 어제비 임진강쉼터어부식당

드라이브 겸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기위해 차를 달려 연천으로 향했어요.
아름다운 꽃과 관광지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새 점심 먹을때가 되어 어부가 직접 물고기를 잡아 운영하는 매운탕 전문 식당을 찾았습니다.

 

근교에는 연천 전곡리유적지도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어 좋으며, 마침 연천 전곡시장 장(4,9일) 서는날이라서 겸사겸사 좋았어요.

 

전곡읍 행정복지센터가 있는 은대근린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임진강쉼터어부식당은 임진강에서 직접 잡는 100% 자연산 민물고기와 참게를 이용한 매운탕 전문 식당입니다.
 

 

식당 입구 수족관에는 직접 잡은 임진강의 민물고기들이 가득하였으며, KBS 1 텔레비젼의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 방영되어 더욱 유명해진 맛집이기도 합니다. 

널찍한 주차장이 완비된 임진강쉼터어부식당에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2시가 조금 못된 시간인데도 테이블이 꽉차 있었으며 내부 역시 넓어서 충분한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40년의 세월 하루 두 번, 아침과 오후가 되면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를 찾아 고기를 잡는다는 어부의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임진강 쉼터 어부식당의 대표 메뉴는 민물매운탕과 어제비인데 우리는 어제비를 주문하였습니다.
 

 

군침돌게하는 반찬들이 나오고 뚝배기의 어제비가 나오니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보기에는 추어탕같은 느낌이지만 어제비는 쏘가리, 메기, 장어, 장어 뼈 등과 마늘을 넣어 진한 국물이 우러나도록 10시간 이상 푹 끓인 뒤, 우거지와 각종 채소, 들깻가루, 고춧가루 등을 넣어 국물이 다시 끓을 때 수제비를 넣어 만든 푹 고아 만든 민물고기의 또 다른 별미입니다.  
 

 

임진강쉼터어부식당
주소: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전로 24
문의: 031-835-1484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밑반찬의 간이 너무 세지도 않으면서 자꾸만 젓가락이 가게하니 리필을 요하게 만듭니다.
고추절임이 맛있고 깍뚜기가 어제비와 잘 어울려 빈 접시에 추가를 해왔답니다.
 

 

매운탕+추어탕+수제비 의 조합같은 어제비!
뚝배기어제비는 인당 만원으로 신선한 물고기 재료로 민물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않아 국물맛이 매력적입니다.

국물이 담백하고 진한맛에 든든하니 한끼 식사로 충분하여 싹싹 뚝배기를 비우다보니 보양식을 먹으것 같았답니다. 
좋아하는 수제비를 건져먹고 밥한그릇 말아서 뚝딱 즐거운 점심을 먹었어요.

 

현지인들의 맛집으로 입소문 난 임진강쉼터어부식당 식사로 부담이없고 가격도 부담이 없어 다음에 찾을땐 민물 매운탕을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들어 내오는 식당에서 고추부각과 고들빼기김치를 판매해서 집으로 사가지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