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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태조 이성계 역사탐방 진안 마이산 등산코스 고금당

해피송702 2022. 9. 24. 16:21


전북 진안 가볼만한곳 마이산은 진안군 마령면에 위치한 산이며 암마이산과 685m, 숫마이산 678m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봉과 서봉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해서 마이산이라고 부르며,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초입에 금당사가 있으며 탑사와 은수사가 있습니다.

 


마이산 남부 주차장 도착하여 매표소를 지나고 벚꽃길로 향하다 보면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음식거리가 있으며 금당사를 시작으로 마이산탑사와 탑영제 그리고 은수사까지 다녀 올수가 있어요.

 


오래 전 호수였다가 바닥에 쌓인 퇴적물이 솟구쳐서 생긴 산이 말(馬)의 귀(耳)처럼 생겼다고 하여 마이산이라고 부르는데, 등산인들도 많이 다녀 가지만 일반 관광객들도 쉽게 다녀갈수 있는 마이산은 등산을 하지 않아도 탑사까지만 다녀 오시는분들이 많습니다.
효령대군의 16대손 이갑룡 처사가 공력으로 120기의 돌탑을 쌓았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고 현재 80기 남짓 남아있는 돌탑들을 보면 신기함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성계리더십센터에서 주관한 전북 태조 이성계 역사탐방에 참가한 울 일행은 산행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고금당에 올라 일몰이 덮혀 온통 금빛 물결의 마이산 전경을 감상하기로 계획하고 금당사 가기전 좌회전 길로 접어들었답니다.


고려의 장수였던 이성계가 왕조의 꿈을 꾸며 기도했던 장소로서 꿈속에서 금척을 하사받았다는 은수사를 비롯하여 마이산에 해가 질때 바라다보인 산 모습이 마치 금빛으로 칠해 놓은듯 황금빛으로 뒤덮혔다는데 희망을 가지고 일몰을 보기위해 오후 늦은 시간 고금당으로 오릅니다.

 


입구에서 고금당까지 0,6km라는 표지판을 보고 산길로 접어 들었는데 처음 가는 산행길은 어떤길을 만날줄을 몰라 쉽게 생각할수는 없었어요.
철계단을 오르고 얼기설기 놓은 돌계단도 터덜터덜 올라 보는데 등산은 페이스가 중요한데도 그동안 운동부족이었는지 짧은 거리임에도 가뿐 숨과 함께 몇번이나 쉬어 가는지 ㅋㅋㅋ... 목적지 반정도 올랐습니다.
 

 

 


가던 걸음을 멈추고 살짝 옆길로 빠져 바위에 올라가보니 와~우~~~
여기가 마이산 뷰 맛집입니다.
탁 트인 풍경에 마이산 두 귀중 하나는 바로 보이며 멀리 금당사도 눈에 가득 들어 왔습니다.
 


몇번 올랐다면 중도에 포기할까 하기도 하였는데 초행길의 사찰과 일몰이 궁금한 해피송은 지친 발걸음에도 목적지에 당도 하였네요.

 


먼저 찾은 나옹암은 고려말 고승 나옹선사의 수도처로 전해오는 자연 암굴로 나옹(1320~1376)은 법호로 혜근이며 속성은 아씨(牙氏)이며 원래 금당사가 자리잡고 있었던 터라 일명 고금당(古金塘)이라고 합니다.

 



20세기 출가하여 양주 회암사에서 득도하였고 그뒤 중국으로 건너가 인도승 지공화상으로부터 법을 받아 1358년 귀국하여 고려불교 중흥에 많은 공을 세웠으며, 1371년에는 공민왕의 왕사가 되었고 보우, 무학등 높은 제자를 배출하였으며 "토굴가"등 많은 시와 가사를 남기고 여주 신륵사에서 입적하였습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보이는 고금당 사찰을 보는 느낌이 마치 동남아 사찰 느낌같은 건물로 눈길에 확 다가 왔습니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계단과 절벽 깍아지른 바위산으로 법당앞까지 계단으로 이뤄져 있었어요.

 


고려시대의 고금당터가 있지만 폐허가 되었고, 현재의 나옹암 위에 고금당은 새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아미타불과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이 고금당 법당에 모셔져 있습니다.

 


숨을 깊게 내쉬며 지친 발걸음을 내려다 보는데 어느새 빛이 사라지며 해가지니 고요가 내려앉은 산사입니다. 
고금당 법당 앞마당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이순간 무엇과도 바꾸기 싫어지네요.
마이산 고금당과 비룡대가 함께 조망되어 최고의 마이산 포토스팟 뷰 맛집이 장관입니다.

 


몽실몽실 몰려드는 구름이 짙게 깔리는것이 고대하고 올랐던 노을빛에 금빛마이산이 될거라는 희망은 저 멀리 사라지는것 같아 아쉬움만 남기고 하산하기로 하였습니다. 

 


금당사와 고금당이 금빛이 많은 이유는 이성계가 고려말 都대장 시절 스승인 무학대사와 마이산의 고금당(나옹암)에서 기도할때 神人으로 부터 금척천명(金尺天命: 삼한강토를 金尺으로 재어 다스려라)을 받아 조선을 개국하고 태조가 되었다는 유래 때문에 금빛불사로 만드는 이유라고 하는군요.

 


시야가 탁 트이는 고금당 바위에 않아 주위 풍경을 둘러보는 침묵의 시간도 잠시 다시 가파란 바위를 타고 하산을 시작하는데 아쉬운 마음에 사찰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뒤돌아 보곤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