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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정 맛집 겨울철 별미 대구지리탕 엄마손대구탕

해피송702 2022. 2. 11. 12:41

부산하면 해운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부산 송정은 서핑뿐 아니라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와 함께 다녀가는 아주 인기가 많은곳 입니다.


송정해수욕장 가까이에서 1박을 하고나니 맨 먼저 아침식사를 할수 있는곳을 검색해 보았답니다.
휴무와 문 여는 시간까지 계산을 하여야 하기에 이곳저곳 알아본 결과 현지인이 추천하는 집밥같은 식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묵었던 호텔과 그리 멀지않아 아침 바람을 맞으며 조금 걷기로 하였지요.
1박2일의 두번째날의 여행을 시작하는 아침은 든든히 먹어줘야 한답니다.
사진 찍는걸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해피송은 다음 여정의 시간을 얼마나 활용할런지 알수가 없어 점심을 언제 먹을지 모르거든요...


묵은지 찌개와 대구탕으로 입소문 난 엄마손대구탕 식당안으로 들어서니 우리가 첫 손님이었나 봅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홀안은 가림막이 설치 되어 있었으며 코로나19에 대한 인증들을 마쳤습니다.


엄마손대구탕 주방은 오픈식으로 되어 있고 압력밥솥에 밥을 밥그릇에 담아내는 밥그릇 수의 모습을 보니 무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음을 짐작케 하였습니다.
아침, 점심 할 거 없이 웨이팅이 많다는데 부지런히 움직인 울 부부는 줄서기는 안했네요.


묵은지 김치찌개가 맛있다고 하는데 묵직한 음식은 저녁에 먹어야 할것같고 시원한 맑은 국물요리가 아침식사로 더 잘 어울리는것 같아 대구탕을 주문합니다.


주소: 해운대구 송정중앙로 6번길 20 (송정역 2번 출구에서 605m)
전화: 051-703-8683
영업시간: 아침 7:00 - 21:00 
휴무일: 월요일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식당 홀안을 둘러보니 벽면에는 싸인들이 무척 많아 카메라 렌즈를 당겨보니 유명 연예인, 운동선수 등 알아볼수 있는 이름들이 눈에 띄였네요.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니 먼저 기본 밑반찬으로 어묵볶음, 무생채, 참나물무침, 김치, 젓갈, 미역줄거볶음, 봄동나물, 김 등이 나와 주었습니다.


보골보골 뚝배기에 대구탕이 맛있게 끓는 소리와 함께 식탁에 놓여졌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코끝을 자극하는데 얼른 인증샷 한컷에 식사를 하기로 하였답니다.


주부들은 내손이 아닌 남이 해주는 밥이 더 맛있다는데 여행길에 먹는 밥상은 언제나 행복한 식탁입니다. ㅎㅎㅎ


매콤한 매운탕 스타일도 좋지만 아침식사에는 맑은 국물 지리탕으로 나와주니 더 매력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겨울철에 더 별미가 느껴지는 시원하고 담백한 대구탕은 커다란 살이 들어있어 묵직하니 무척 푸짐해 보입니다.

 

해운대에는 생선요리 하는 대구탕 맛집이 많은데 현지인이 추천한 집밥같은 대구탕 맛집이라서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반 매운탕은 생대구나 냉동 대구로 요리하니 젓가락으로 집으면 살이 부서지는데 이곳은 살짝 말린 건대구를 사용하는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거리는게 자꾸만 손이 갔답니다.


어느 정도 대구살을 말라 먹고나서 밥한그릇을 팍팍 대구탕 국물에 말았습니다.
호로륵~ 호로륵~ 한입, 두입 먹다보니 술을 먹은것도 아닌데 마치 숙취해소 해장을 하고 있는것처럼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쏟고 속이 시원하니 자꾸만 국물을 들이키니 뚝배기까지 달그락 달그락.....ㅋ


맑고 시원한 대구지리탕이 깔끔하니 구수 시원해 한 뚝배기 싹싹 비웠답니다.
동해선 송정역과 가깝고 송정해수욕장 바닷가 옆이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송정역도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동네분들이 찾는 숨은 맛집이라고 합니다.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부산여행2 다음 여정의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옆지기와 헤어져 뚜벅이여행 나홀로여행으로 동해선 송정역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