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 맛집 가성비 좋은 칼국수 밀면 맛집 송정면가

백사장 길이가 길어 데이트 코스로 알려진 송정 해수욕장은 파도도 거칠지 않아 서퍼들이 많이 가는 서핑의 메카로 알려져 있으며, 부산 여행 코스로 떠오르는 핫플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를 타고 수려한 해안 절경을 따라 미포에서 송정까지 오게 됩니다.

여행 일정을 짜면서 검색한 여행지 시간을 알려주는것을 따랐다가 점심을 먹지 못하고 서울에서 6시에 출발하여 커피한잔과 어묵바 하나로 오후3시 가까이 되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 위치한 밀면 맛집 송정면가를 찾았어요.
예정대로라면 물총칼국수를 먹기 위해 핸드폰 네비를 켜고 길을 찾다가 반대 방향으로 걷는것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다시 오던길을 되돌아 걸었답니다.
배는 고픈데 왜그리 길이 멀게 느껴지는지 결국 목적지 60m정도 남기고 길건너 송정면가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이제 어느곳을 가든 습관이 되어버린 코로나19 마스크착용, 열체크, QR코드스캔, 안심콜인증 등 4가지를 준수 하고서야 식당안으로 입장 합니다.

면요리전문점 송정면가는 건물 뒤로 주차장이 넓었으며 깔끔한 분위기의 홀안에는 점심시간이 훨씬 넘어버린 오후 3시경이라서 그런지 2팀의 테이블만이 식사하고 계셔 홀 전경을 한컷 찍었습니다.

오늘은 한파특보가 내리고 서울에는 하얀눈이 펄펄 내리고 있다는데 추운 기온이었지만 식당 찾는데 열을 올렸던탓인지 홍합과 물총조개가 듬뿍 들어 있는 뜨끈한 해물칼국수는 뒷전으로 밀리고 밀면을 주문하였답니다.

주소: 부산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48(송정KT타워 바로 옆)
전화: 051-704-0125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마지막주문 20:00 *브레이크타임 없음*

밀면, 해물칼국수, 한방수육이 주메뉴인 송정해수욕장 맛집 송정면가의 주문한 밀면이 얼마지나지 않아 나왔습니다.
헌데 밀면에 육수가 없어요.

무엇을 넣어 반죽한 국수인지 모르지만 노오란 국수 면발이 군침을 삼키게 하는 밀면은 국수위를 계단지단이 산처럼 덮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셀프코너 반찬코너가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온 육수와 물만 셀프입니다.
해피송은 밥보다는 밀가루 요리로 탱글탱글한 면요리를 엄청 좋아한답니다.
 

밀면과 동시에 양념장과 무우김치 그리고 냉 육수가 따로 나오는데 물밀면으로 먹고 싶으면 육수를 부어주고 비빔밀면을 먹고 싶다면 양념장에 비벼 먹으면 되겠지요.
한겨울 땀을 흘리고 있는 해피송은 냉육수를 밀면에 자작하게 부어 주었습니다.
테이블마다 맛있게 먹는법이 적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송정해수욕장과 가까이 있는 해운대 달맞이길로도 유명합니다.
와우산 중턱에 있는 중동과 송정동 사이를 잇는 고갯길인데 소나무와 동백숲이 어우러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많고 카페와 맛집들이 많아서 해운대를 찾는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육수를 붓고 빨간 양념장을 한티스픈 넣어 육수를 마셔보니 깔끔하고 시원하여 식초, 겨자는 넣지 않기로 하였어요.
후루륵~ 후루룩~ 면치기 소리만 들어도 맛있게 느껴지는 면요리는 차가워지는 입가에 살짝 몸이 떨리기 하지만 얼죽아처럼 시원한 밀면 육수가 자극적이지 않고 고명 편육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왜그리 맛있는지 한그릇 순삭하였습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밀면이 맛있겠지만 많이 걷고난 뒤 겨울철 차가운 밀면도 무척 맛있었답니다.

늦은 점심이지만 식사를 마쳤으니 후식으로 차를 마셔야겠기에 정해온 일정표 찻집을 보니 바로 길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네요.
나중에 안 길위치였지만 해피송이 찾는것들이 모두 길건너편에 있었답니다. ㅎㅎㅎ
해피송도 혼자 식사를 하였으니 물론 혼밥하기 좋은곳이며 송정해수욕장 근처라서 식사하기 편리한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