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부강 맛집 건강밥상 곤드레밥 전문

가을향기가 짙은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전 친구들과 전화로 
수다를 떨었어요.
요즘 자주 만나지 못하니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울에서 세종은 2시간이상 걸리는 소비 시간에 가깝게 느껴지지 않는 
지역이지만 지인을 만나러 가는길은 무척이나 가까워집니다.

대개는 집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외식을 하고 차를 마시고 
헤어지는게 친구와의 만남이지요.....
세종 부강면에 건강식 한식 밥상을 추천하길래 흔쾌히
세종 부강 맛집 순남이네 곤드레밥 전문점으로 향했습니다.

순남이네
주소: 세종 부강면 시장길 23(부강전통시장 위치)
문의: 044-867-7738
영업시간: 11:00~21:00
휴일: 둘째, 셋째 주 토요일, 첫째, 넷째 주 일요일

식당으로 들어서니 테이블과 좌식이 있어 않기 편한곳에
자리를 하면되고, 곤드레돌솥정식, 시레기돌솥정식, 청국장, 비지장, 
메밀전병 등 다양한 메뉴판이 눈길에 들어 오는데,
세종 부강 맛집 순남이네 메인인 곤드레돌솥밥이 해피송이 제일 
좋아하는거라서 주문을 합니다.

와~우 순남이네 반찬이 한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하나, 둘, 셋... 11가지 반찬에 된장찌개까지 탄성을 자아내게 하네요.
계란말이, 고사리, 파김치, 오징어채무침, 콩나물무침, 사라다, 고구마줄거리, 
어묵볶음, 오이소배기, 숙주나물, 열무김치 등 반찬 가짓수가
엄청 많았어요.

 

뿌연 김을 내뿜으면서 돌솥밥이 나왔는데 강남콩, 표고버섯, 곤드레도 
많이 들어있어 푸짐하였습니다.
뚜껑을 여는 순간 곤드레밥내음이 코끝을 자극하는게 너무 좋아 요리조리 
사진도 마구 찍고 싶었지만, 지인들 앞에서는 조금 그렇지요?
핸드폰으로 내앞에 음식만 간단히 찍어 봅니다.

곤드레돌솥밥을 큰 그릇에 덜어놓았더니 다른곳에 비해 밥양이 많은것 같네요.
식이섬유가 많은 건강밥상 곤드레나물이 어느새 침샘을 자극합니다.
 
 

곤드레밥을 그릇에 덜어놓았다면 돌솥에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 놓습니다.
집에서는 숭늉을 만들어 먹기 쉽지 않은데 구수한 누릉지를 먹을수 있다는점에서
돌솥밥을 무척 좋아 한답니다.

한식상에 된장찌개가 빠지면 섭하겠지요.
시골된장으로 끓인듯 구수한게 곤드레밥상에 딱 어울립니다.

따끈따끈 갓지은 곤드레나물밥에 간장을 넣고 쓱쓱 비벼 한입먹으니 
곤드레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게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마저도 
건강해지는것 같습니다.
다양한 반찬을 올려 먹어도 좋고 나물들을 함께 비벼 먹어도 구수하니
맛있는 건강밥상이었어요.

 
곤드레나물은 엉겅퀴의 일종으로 고려엉겅퀴라고 하는데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향기가 강하고 씹기가 좋으며, 
곤드레 나물에는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 A 등의 영양이 풍부하다고 해요. 
어린 잎과 줄기를 식용하는데, 데쳐 우려낸 다음 묵나물, 국거리, 
볶음으로 요리하는 유용한 산채입니다.
곤드레나물은 호불호가 있겠지만, 곤드레나물밥을 잘 선택하였던것 같습니다.
이제 부강전통시장 구경도 하면서 차한잔 하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