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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일출 명소 경주 문무대왕릉

해피송702 2021. 8. 27. 20:37

육지에서 불과 200여 미터 떨어진 가까운 바다 
봉길리 앞바다에 바위섬이 하나 있는데, 바로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제 30대 문무왕 (661-681)의 수중릉이다. 



둘레 200m의 바위섬에 동서와 남북으로 십자 모양의 
물길을 깎은 다음, 가운데 작은 못처럼 파여서 항을 이루고 있으며, 
이곳에 깊이 3.6m, 폭 2.85m, 두께 0.9m의 큰돌을 
물속 2m 깊이에 놓아 그 밑에 유골을 모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경주 여행에는 육지만 있는게 아니며 근처 해안가 
바다 여행도 가능하니 일석이조인듯 합니다.



폭염으로 무척 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의 문턱에
다가 왔으나 아직은 시원한 파도가 몰아치는
푸른 바다가 멋진 모습니다.



사적 제158호(1967.07.24 지정)의 대왕암(大王岩)은 
깊이 3.6m, 폭 2.85m, 두께 0.9m의 큰돌을 물속 2m 깊이에 
놓아 그 밑에 유골을 모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문무왕은 삼국통일을 이룬 뒤, 불안정한 국가의 안위를 
위해 자신의 시신을 불교식으로 화장하여 유골을 동해에 
안장하면 용이 되어 침입해 들어오는 왜구를 막겠다고 
유언하고는 재위 21년(681)에 사망했다. 



신문왕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서 유해를 육지에서 
화장하여 동해의 대왕암 일대에 뿌리고 대석(大石)에 장례를 치렀다. 
사람들은 왕의 유언을 믿어 그 대석을 대왕암이라고 불렀다.



하얀 포말을 남기고 밀려왔다가 사라지는 
모래사장의 파도는 무더운 기온마저 잊어 버리게 만듭니다.



중앙의 대왕암 주변을 큰 바위(화강암)가 둘러 싸고 있는데, 
네 방향으로 물길이 나 있어 주변 바위는 네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다. 



자연적으로 물길이 나 있는 상태이나 약간의 인공을 가하여 튀어나온 
부분을 떼어내어 물길이난 가운데 공간을 약간 가다듬은 흔적이 발견되었다.



짠내음 나는 바닷가에서 철썩이는 파도따라 갈매기들의 날개짓이
평화로운 느낌이 든다.
사진가들에게 일출 명소로도 알려져 있는 고즈녁한 해안입니다.
 



아들 신문왕은 바다에서 1.5km 떨어진 동해변에 
부왕을 기리는 감은사(感恩寺)를 지어, 절의 금당 밑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도록 설계하였다. 



대왕암에서 멀지 않은 육지에 '낭산'이라고 하는 신성시되는 
언덕이 있는데, 이곳에 '능지탑'이라고 불리는 탑이 있다. 



감은사의 동쪽에 약간 높은 언덕이 있는데, 대왕암을 정면으로 
바라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 이견대(利見臺)를 짓고 
신문왕은 수시로 이견대에 올라 대왕암을 망배하였다고 한다.
  


 
바닷가 대왕암을 찾았다면 천천히 걸어 언덕 위의 
정자 이견대까지 올라 문무대왕릉이 내려다 보이는 정자위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풍경을 감상하면 멋진 뷰가 있습니다.



신라의 한 설화에 의하면 문무왕이 그 아들 신문왕(神文王)에게 
만파식적(万波息笛)이라는 피리를 주어, 문무왕이 죽은 후 바다의 용이 
되었다가, 만파식적을 불면 용이 나타나 국가의 안위를 지키도록 
하겠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한다. 



봉길해수욕장 맞은 편 동해 바다에 있는 신라 문무왕의 왕릉, 
작은 바위섬 근처 해변을 산책한후 다시 경주 시내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