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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풀빌라 잊지못할 하루!

해피송702 2020. 4. 16. 18:36

예전부터 계획했던 해외여행이
급작스럽게 취소가 되는 바람에
아쉬운대로 가족들과
국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지로 어디가 괜찮을지 고민하다가
한번쯤 방문해 보고 싶었던
남해 쪽으로 결정을 했는데
진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국내이지만 해외 못지 않은 이국적인 풍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전망은
오랜만에 봄바람을 쐐며 힐링하기 딱이었습니다.
남해의 여러 여행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첫 날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유명한 남해 풀빌라를 예약했습니다.
전 객실이 모두 독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다른 투숙객들을 신경쓰지 않고
오롯이 가족들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매일 같은 집에서 생활을 하는 가족이지만
이렇게 낯선 곳에서, 또 잘 꾸며져 있고
정돈된 곳에서 시간을 보내니
평상시에 하지 못했던 말들이나
진솔한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쫙 펼쳐진 남해바다를 전망으로
하는 풀빌라였기 때문에!
굳이 어디를 가지 않고 숙소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풍경을 충분히 눈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독채로 이루어져 있으면서도
바다를 전망으로 수영을 할 수 있는
넓은 수영장까지 겸비한 곳이었습니다.
더운 여름이라고 할지라도
부모님을 모시고 사람들이 많은 수영장을
가기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가족들만의 공간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10만원을 추가하면 야외 수영장도
미온수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놀이를 하기엔 조금 추운 날씨일수도 있지만
따뜻한 물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넓게 트여있는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을 하니, 정말 바다 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시설적인 부분이나 서비스,
인테리어 하나하나 인상깊었던 곳이라서
꼭 포스팅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남해 시내에서도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리조트였습니다.
간단한 취사도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장을 본 다음 들어갔습니다.
서쪽 해안을 따라서 쭉 들어가다보면
국내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이국적인 풍경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대한민국에 이런 곳이 있구나!
새삼 놀라게 되었습니다.
한국 최남단 쪽에 위치한 곳이여서 그런지
도심 속에서는 쉽게 보지 못했던
야생화나 들꽃들도 만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바닷바람과 어우러지는 공기가
너무 맑고 깨끗해서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했던 숙소는 망운산 노을길이라고 해서
해질녘쯤에 수평선 넘어로 바라보는 노을도
정말 멋들어진 곳이라고 했습니다.
숙소 자체가 오션뷰이기 때문에 숙소에서도
편하고 따뜻하게 황금빛으로 저물어가는
노을을 바라볼 수 있다는게 좋았습니다.
트래킹하시는 분들도 많이 찾는
성지여서 그런지 노을길 군데군데
이정표가 있어서 현재 위치는 물론
노을길에 대한 안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노을길 자체가 그리 먼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은 풍경을 따라서 거닐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4월이라서 그런지
바닷가 주변도 한적하고 파도가 크게 일지 않아서,
모래에 사근사근 부딪히는 바닷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상을 벗어나서 가족들과 좋은 풍경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남해는 익히 들었던 것 만큼이나
바닷물이 엄청나게 맑고 깨끗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했던 숙소는 바닷가에서
언덕 넘어로 보이는 하얀색 건물이었습니다.
바닷가 주변으로 남해 풀빌라들이
꽤나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진짜 바닷가 인근에서, 멀리서 보더라도
건물 자체가 큼지막한 편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외관도 화이트톤으로 꾸며져 있어서 그런지
주변의 나무와, 자연 환경들과도
멋들어지게 어우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체크인 시간에 빠듯하게 맞춰서 가기 보다는
주변 풍경도 돌아볼 겸,
살짝 여유있게 도착을 했는데
아름다운 남해의 풍경을 먼저
눈으로 담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완연한 봄이여서 그런지 언덕 주변의
들판에는 올망졸망한 유채꽃도
한가득 피어 있었습니다.
유채꽃과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풀빌라는 멀리서 봐도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끝내줄 것 같았습니다.
바닷가보다 높은 지대에 있기 때문에
위에서 내려다 본다면 수평선 너머까지
한 눈에 들어올 것 같았습니다.
           

                     

체크인 시간이 다 되어서 리조트로 입성했는데
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리조트 공용 주차장이 있는게 아니라
분리되어 있는 독채에 각각 차고가 있어서
차도 편리하게, 차고를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프론트를 제외하면 같은 날짜에 이용하는
다른 투숙객들을 마주칠일이 없다 보니까
마치 저희 가족이 펜션에 전세를 낸
기분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천정에는 앙증맞은 꼬마전구도
매달아져 있어서 저녁에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될 것 같았습니다.
원래 여행지에 오면, 숙소 주변에는
사람들소리나 아이들소리가 끊이지 않는데
이 곳같은 경우는 고요한 바닷소리만
귓가에 들려서 진짜
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체크인은 리조트 내의 프론트에서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독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숙소의 호실이나 인포데스크도
문패에 기재가 되어 있었는데
문패 하나도 감각적으로,
은은한 골드빛으로 디자인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세심한 인테리어 하나하나가
리조트 주변과 너무 잘 어울려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것 같았습니다.
제법 큰 사이즈로한 눈에 들어올 수 있게끔
디자인이 된 문패이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 시, 투숙하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세세하게 알려주셨고
24시간 상주해 계시는 직원분들이
리조트 내에 있기 때문에 불편사항은
바로바로 전달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이용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불편함이 없게끔
최대한 신경을 쓰는 서비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는 플래티넘 객실인 101호를 안내받았습니다.
건물 외관과 마찬가지로 내부도 퓨어한
화이트톤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입구 프레임이 골드로 되어 있어서
진짜 고급 갤러리에 방문한 기분이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것은 푸른 바다였습니다.
리조트에 들어오기 전에 보았던 바다인데
이렇게 더 높은 지대에서 내려다 보니
훨씬 더 넓고 크게 느껴졌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도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객실은 복층형이었습니다.
1층은 거실과 주방, 욕실, 외부데크와 이어지는
테라스가 있었고
2층에는 침실이 두군데나 있어서
가족들이 편하게 쉬고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침실마다 전용 테라스가 있기 때문에
내부 어디에 있던지 오션뷰를 볼 수 있다는게
최대 장점이었습니다.
바다가 넓은 전망으로 계속 눈에 들어오다보니
바닷 속에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내부 바닥재 하나하나도 신경을 쓴 것 같았는데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서 진짜 고급스러웠습니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집이 눈 앞에 실현되니
감격스럽기도 했습니다.
꽤나 넓고 깨끗한 숙소라서 부모님도
연신 좋아하시는게 느껴졌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남해 풀빌라여서
예약하는게 쉽진 않았지만!
신경써서 예약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방도 여느 펜션보다 깨끗하고 넓었습니다.
역시 화이트톤과 크림톤이 감돌았는데
요리하는 재미가 마구
샘솟을 것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싱크대와 조리대도 있었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식탁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싱크대 윗 쪽으로는 포인트 조명도
들어가 있어서 불을 키면
은근한 무드까지 느껴졌던 곳입니다.
연인들이나 신혼부부가 방문한다면
애정이 마구 샘솟을 것 같은,
러블리한 공간이었습니다.

                     

                  

주방에 있는 식탁에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더라도 역시 바다를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전망 하나는 끝내준다는 얘기를 듣고
예약을 결심했는데, 멋들어진 전망은 물론
시설이나 인테리어도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실망할 구석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매일매일 챙겨먹는 삼시세끼이지만
이렇게 멋진 뷰와 함께 식사를 한다면
더욱 더 맛있게 느껴질 것 같았습니다.

          

                  

싱크대도 조리대와 연결되어 있었고
일자형이라서 요리를 하기 편한 구조였습니다.
인덕션이 들어가 있어서 보다 안전했고
거창한 요리는 할 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국을 끓이거나 파스타를 하거나
라면정도는 거뜬히 끄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주방에는 냄비와 밥솥, 커피포트를 포함한
식기류도 구비가 되어 있었는데
대부분 화이톤으로 색깔이 맞추어져 있어서
꿈에 그리던 주방을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크기가 다른 냄비도 두가지가 있었고
인원수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게끔
머그잔도, 와인잔도 네가지가 있었습니다.
                    

            

주방 수납장을 열면 밥그릇이나 접시
수저, 주걱등도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이전에 방문했던 이용객의 흔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깨끗하게 세척되어 있다는게 인상깊었습니다.
위생 하나하나 진짜 엄청나게
신경쓰는 곳이라는게 주방에서 느껴졌습니다.
수저 하나도 흔히들 사용하는 은색 수저가 아니라
리조트 컬러에 맞는 골드, 화이트톤의 수저였습니다.
일반 펜션이나 음식점에서 쉽게 보지 못한
컬러감의 수저였는데 왠지 리조트 내에서
자체제작을 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디테일함까지 군데군데 느껴졌습니다.

       

                  

주방 공간 뿐만 아니라 거실 쪽에도
테라스로 연결되는 넓은 창이 있었습니다.
바닥이 대리석으로 되어 있다고 해서
차갑지 않고 1,2층 모두 난방이 잘 되어서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거실에서는 푹신푹신한 쇼파 뿐만 아니라
50인치 티비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저녁에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보기에도 정말 좋았습니다.
리조트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될 만큼~
단점이 전혀 없었던 남해 풀빌라였습니다.

          

                    

2층 객실 역시 아늑하고 포근했습니다.
화이트톤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객실 내에도 테라스가 있어서
1층보다 더 높은 지대에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게 인상깊었습니다.
2층은 외부 데크로 연결되는 곳이 아니라
테라스로 사용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난간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푹신푹신한 화이트톤 구스 이불에
누우니 이불이 착~ 몸에 감기면서
피로감이 싹 가시는 기분이었습니다.

                 

                   

객실에도 안막커튼이 있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일어났을 때 커튼을 딱 열고
눈부신 햇살과 함께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호텔이나 풀빌라에서
호캉스를 보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이유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일상과는 다른 공간에서 고민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라고 들었는데
어느 해외 휴양지 부럽지 않는 시설과
인테리어, 전망까지 겸비한 곳이라서
프라이빗하게 호캉스를 보내기에도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2층 테라스에서 내려다보이는
야외 수영장의 모습입니다.
독채 전용 수영장인데도 불구하고
수영장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 단위로만
사용할 수 있는 풀장이기 때문에
보다 위생적이고
작은 야외 수영장이 아니라 꽤나
넓은 사이즈를 자랑하는 풀장이라서
여럿이 들어가서 물놀이 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수영장 주변이 뻥 뚫려있기 때문에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정말 매력적이게 느껴졌습니다.

                     

                  

리조트 내부를 찬찬히 구경한 다음
간단하게 가지고온 떡으로
요기를 했습니다.
거실에 있는 테이블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었는데 고급 테이블에
간단한 다과를 즐기니
집에서 먹던 것 보다 더욱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음식을 담을 수 있는 식기나
접시같은 경우도 사이즈별로 있었고
깨끗하게 세척이 된 화이트톤의
접시였습니다.
워낙 관리가 잘 되고 있다 보니
저희도 깨끗하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돌아다니느라
허기진 배를 달래고,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한 다음
수영을 했습니다.
남해 풀빌라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야외에서
수영하기 괜찮은 수온이 유지중이여서
오랜만에 근심걱정을 잊고!
아이처럼 천진하게 놀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수영장 주변으로
아름다운 남해바다가 눈에 보이니
바다수영을 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좋은 시설과 전망을 모두 겸비한 곳이라서
진짜 지상낙원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영을 한 뒤에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알고 있는데
몸을 기댈 수 있는 빈백이나 썬베드도
준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볕이 좋은 여름에는 썬텐하기에도
최적의 공간이여서,
진짜 성수기에 예약이 더 힘들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빈백에 누워 있으니 수평선 넘어로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주변에 건물이나 시야를 막는 것들이
하나 없이 뻥 뚫려있다 보니!
아름다운 노을이 그대로 보였습니다.
시간에 따라 변하는 남해의 풍경을
눈으로 담을 수 있는,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주방 테이블이나, 거실용 테이블 뿐만 아니라
테라스 내에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이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넓고 깨끗해서 여럿이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 내에서 주문할 수 있는
바베큐 세트를 미리 예약했기 때문에
간단히 봐온 장과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숯과 그릴이 포함되어진 상태로
한상이 가득 나오기 때문에
야외 바베큐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묘미 중 하나인
제트스파까지 알차게 즐겼습니다.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따뜻한 온수로
채워주시기 때문에 수영을 한 다음
들어갔는데도 진짜 온 몸이
녹아들 정도로 따뜻했습니다.
물보라가 일어나는 제트스파는
생각보다 시원하고 마사지 효과도
제대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뭉쳐있던 어깨나, 종아리 부분이
따뜻한 물과 함께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주변이 어둑어둑 해지면 천장 쪽에
매달아져 있는 꼬마전구에도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보다 더 로맨틱한 무드가
연출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트스파 자체가 넓은 편이여서
가족들과 다 같이 휴식을 취하기도 좋았고
따뜻한 물 속에 들어가 있는데
바깥 온도는 낮은 편이다 보니
살포시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몸이 노곤~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목욕탕이나 스파샵에서는 수증기 때문에
답답했던 적이 많은데
야외 스파이다 보니!
답답하지 않고 상쾌했습니다.

                         

                    

스파를 즐기면서 시원한
맥주 한캔도 곁들이니,
가슴 깊은 곳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야외에서 또 좋은 풍경과 함께,
스파를 하면서 맥주를 마시니
남해 풀빌라에서 진짜 제대로 된
호사를 누리는 것 같았습니다.
가끔씩 느낄 수 있는 이런 하루에 감사하며
일상을 더욱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한 것 같았습니다.
                   

     

스파를 어느정도 마쳤을 때는
주변이 캄캄해졌습니다.
밤에도 리조트 조명이 밝은 편이기 때문에
캄캄하지 않고 오히려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들이 알아서 정리해 주시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은 다음에
요청해 놓은 바베큐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욕실도 독채 내에 두군데가 있었습니다.
1층에 하나, 2층에 하나 있다 보니
다른사람 씻는데 오래기다리지 않고
여유롭게 욕실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욕실에는 샤워타올과 넓은 수건까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깨끗하게 씻은 다음 물기를
닦아내기에도 편리했습니다.
수건 역시 화이트톤으로 깨끗했는데
새수건처럼 헤지지 않고 뽀송뽀송했습니다.
진짜 몸만 와도 편하게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화장실도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서
엄청나게 고급스러웠습니다.
세면대와 변기, 샤워기기까지
갖추어져 있는 화장실이었는데
넓은 거울 자체에서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고 있어서 진짜 분위기가 남달랐습니다.
샤워를 하는 동안에도 기분전환이 되었습니다.
              

                   

객실 내의 기본 어메니티에는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 바디로션, 칫솔,
치약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기본 어메니티 자체도 개별로 사용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것들로 제공을 해 주셨습니다.
4성급 호텔 못지않는 서비스가 감동이었습니다.
리조트나 펜션에 가면 비용 절감을 위해
대용량의 바디워시나 샴푸가 화장실에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같은 경우는 개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썼다는게 인상깊었습니다.

              

                 

미리 예약했던 바베큐 세트는 체크인을 할 때
식사를 몇시에 할껀지 물어보고,
저희가 요청한 시간 30분 전에
직원분이 오셔서 숯과 그릴을 세팅해 주십니다.
준비되어 있었던 그릴이나 숯통도
작지 않고 꽤나 큼지막한 편이었습니다.
3-4인까지는 여유롭게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사이즈인 것 같았습니다.
숯이 달궈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맞춰서 식사를 할 수 있게끔
미리 불을 지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스파부터 수영장, 바베큐까지
세심한 케어를 받을 수있는 남해 풀빌라여서!
좋은 공간에서 기분전환을 하며
맛 좋은 식사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야외에서는 라면을 먹어만 먹어도 맛있지만
이런 풍경 속에서 불을 지펴가며 먹는
바베큐는 얼마나 훌륭할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수영도 하고 스파도 한 다음,
깨끗하게 씻고 오니 진짜 개운했는데
야외에서 바베큐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나게 기대되었습니다.

            

             

시간에 맞게 직원분께서 지펴주신 숯불은
진짜 화력도 좋고 재날림도 덜해서
저렴한 숯이 아니라 고급 숯을
사용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테라스 주변에 숯불을 지폈을 뿐인데
캠프파이어를 하는 것 처럼~
따뜻한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 같았습니다.
가족끼리 이렇게 야외에서 바베큐를
한 것도 정말 오랜만이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숯과 그릴은 1회 지필 때 마다
20,000원씩 추가가 된다고 합니다.
숯이 빨리 꺼지지 않고 은근히 오래가는
느낌이여서 저희는 숯 추가 없이
따로 구매해 온 고기까지 구워먹을 수 있었습니다.
바베큐 세트는 숯, 그릴과 함께
바베큐용 고기와 소세지, 각종 채소,
밑반찬, 쌈채소까지 구성되어져
한상 차림으로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저희는 바베큐 세트만으로는 부족할까봐
미리 장을 봐온 고기도 함께 구워먹었습니다.
기대했던 것 보다 바베큐 세트 구성이
워낙 좋아서 2-3인은 넉넉하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소담스럽게 담겨져 나오는 반찬도
배추김치, 파김치, 진미채, 멸치볶음 등!
여느 고깃집 못지 않는 구성을 자랑했고
김치를 제외한 반찬류들도 데일리로
변동될 만큼 신선하면서도~ 맛깔스러웠습니다.
예쁜 그릇에 하나하나씩 담아주시다 보니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따로 설거지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고!
진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였습니다.
반찬과 함께 식사 중간중간 떠먹을 수 있는
된장찌개까지 제공되다 보니
식사가 진짜 다채로웠습니다.
된장찌개도 양이 적거나 맛이 별로인게 아니라
멸치육수를 깊게 내서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건더기로 들어가 있었던 야채들도
큼직큼직했고 함께 제공되는 뜨끈한 밥과 함께
든든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 내에서 제공되는 고기 역시
질이 좋고 두툼한 두께가 살아있었습니다.
오겹살과 목살로 구성되어 있어서
입안에 팡팡 터지는 육즙과 쫀득한
식감을 느끼기 좋았고,
은근한 불맛까지 느껴지는 바베큐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베큐 세트에 포함되고 있다고 해서
저렴하고 값싼 부위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생오겹살과 생목살로,
진짜 질이 좋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바베큐 같은 경우는 화력이 엄청 쎄기 때문에
질이 나쁜 고기는 쉽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육즙 하나 빠지지 않고
고소하게 구워져 가는 고기들을 보니
진짜 간편하게 신청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세지나 양파, 구이용 버섯까지 제공이되는
구성이라서 입맛에 따라
물릴틈 없이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쌈채소를 일일이 씻는것도 귀찮은 일인데
바베큐 세트에 포함이 되어 있다 보니~
좋아하는 쌈도 고기와 각종 반찬과 함께
곁들여서 먹기 좋았습니다.
진짜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정갈한 구성과 맛을 자랑하는 바베큐세트였습니다.
쌈을 싸서 먹을 때 케미를 자랑하는
고추와 마늘같은 경우도
얇게 슬라이스 되어져 제공이 됩니다.
따로 손질을 하거나 칼질을 할 필요 없이
다양한 구성으로 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게 좋았습니다.
두툼한 고기의 육즙과 아삭거리는 쌈채소,
그리고 매콤하고 알싸한 고추와 마늘의 조화가
입 안에서 가득 어우러졌습니다.
여느 고깃집에서 먹는 구성 그대로
쌈을 싸서 먹었는데도
확실히 끝내주는 풍경과 야외에서 먹는
바베큐라서 그런지 두배로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야외에서 또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나누는 한잔 술은!
더 달고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어둑해진 바다도 진짜 나름대로의
낭만이 느껴졌는데~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숯불의 소리와
파도소리가 더해져서
이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운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가족들과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녁 때의 풀빌라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펜션 내의 조명 자체가 골드톤으로
은은한 불빛을 자랑하다 보니
훨씬 더 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붕부터 매달아진 꼬마전구는 물론
수영장 물에 비쳐지는 조명 하나까지도
감각적으로 느껴졌던 공간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함께 온 사람들끼리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한국과 정말 잘 어울리는
남해 풀빌라 리조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변의 풍경도 너무 좋았고,
리조트 내 어디서도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보니
진짜 원없이 바다 구경을 하고 돌아온 것 같습니다.
요새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답답했는데!
아름다운 풍경을 벗삼아 최고의 휴양을
즐기고 돌아온 느낌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번 여름 호캉스도
이 곳에서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