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맛집 달궈진 무쇠 솥뚜껑에 갖은 나물이 올라간 솥뚜껑비빔밥 송천가든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 박연(1378~1458)선생이 고향 영동에는 소백산맥의 준령에
둘러싸여 있어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것처럼 아름다운 풍광이 저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곳입니다.
영동IC에서 영동 시내방향 4km쯤 가다보면 한적한 곳에 자라잡은 송천가든이 있어
점심을 먹기위해 들러갑니다.
박달산을 아래 위치한 식당은 넓은 주차장과 박달산 계곡물을 끌여들여 앞마당에는 연못을 만들고
물레방아가 돌며 각종 설치물이 있어 산장에 온듯 느껴지네요.
영동여행 솥뚜껑비빔밥
메뉴를 보니 금강 상류지역으로 민물고기 매운탕이 눈에 띄지만 솥뚜껑비빔밥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대개는 돌솥비빔밥이 흔한데 무쇠 솥뚜껑에 비빔밥은 처음이라 호기심이 먼저 들었어요.
음식을 받기전에는 커다란 솥뚜껑 하나에 한 테이블 일행이 함께 비벼 먹는줄 알았는데,
지글지글 뜨거운 솥뚜껑비빔밥이 개인별로 나왔습니다.
각종 나물이 위에 올려져 있으며, 달걀 노른자가 얼굴을 내밀고, 그아래로 밥이 구수하게
눌어가고 있었어요.
이곳 식당의 특별한 소스 고추장을 적당히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솥뚜껑비빔밥 맛의 차이를
느껴볼수 있는 식탁입니다.
젓가락을 이용하여 요리조리 쓱쓱 비벼 잘 섞어 주었답니다.
비빔밥에는 구수하고 짭조롬한 된장찌개가 잘 어우리지요?
비빔밥의 궁합 된장찌개도 준비되어 있고 밑반찬들이 찌개와 고추장을 빼고
10가지정도 나왔습니다.
잘 비벼진 나물이 골고루 들어간 솥뚜껑비빔밥을 한입, 두입 맛을 음미하며 영동 식당의
첫 인상으로 영동여행을 시작합니다.
솥뚜껑 조금 더 오래 뜨거워 열기로 누룽지 눌는 소리가 들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무쇠솥 비빔밥이네요.
뜨거운 음식을 잘 먹는편인데 그래서인지 돌솥밥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푸르른빛이 얼마지나지 않아 고운빛으로 물들을 가을여행으로도 좋고, 얼음이 얼어 주변 빙벽장에
들러가도 좋은 영동여행에 별미의 솥뚜껑비빔밥으로 여행의 추억 한장면을 꾸몄습니다.
♣♣
금강이 빚은 아름다움 ‘양산팔경’이 발길을 멈추게 하는 영동에는
달도 잠시 쉬어가는 곳 '월류봉'이 있으며,
일개 범부도 묵객이 되는 곳 '옥계폭포' 그리고 난계 박연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난계국립박물관이 있습니다.
♣♣
여행정보: 송천가든
위치: 충북 영동군 용산면 남부로 793 (율리 626-4)
문의: 043-742-8300
영업시간: 12:00 ~ 21:00
쉬는날: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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